워크넷,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에 수출된다
워크넷,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에 수출된다
  • 강석균
  • 승인 2017.05.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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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강석균 기자]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이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으로 본격 수출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8일~2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매리어트 호텔에서 브라질, 칠레, 페루, 바베이도스 등 중남미 4개국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워크넷 구축 기술 연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중남미개발은행)이 지원하고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이 기획 및 집행을 담당하는 ‘중남미 워크넷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고용정보원과 IDB는 이 사업을 통해, 중남미 국가들이 자국 구직자에게 취업알선 등의 공공고용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인프라인 ‘공공 잡매칭 사이트’ 구축을 지원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의 구축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브라질, 칠레, 페루, 바베이도스 등 1차로 선정된 4개국의 현지조사를 마쳤다.

연수에 참가한 중남미 4개국 고용분야 IT실무자들은 2주간 한국의 워크넷 구축 및 운영과 관련된 노하우와 기술을 배워, 귀국 후 자국 노동시장과 IT 환경에 맞는 잡매칭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첫째 주에는 △한국의 고용서비스 및 전달 체계 △한국의 IT수준과 표준 개발 프레임워크 등 워크넷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고용정보시스템의 기능과 역할, 기술 현황 등을 집중 소개하고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국가데이터센터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한다.

둘째 주에는 중남미 4개국의 △공공고용서비스 현황을 분석하고 △국가별 IT시스템 개발 가능성 등을 살펴봄으로써, 연수 참가자들이 실제로 자국에 한국의 워크넷 같은 잡매칭 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할 때 필요한 IT전략과 액션플랜 등을 전수한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은 베트남이 ‘베트남판 워크넷’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며, “고용정보원은 앞으로도 고용부와 함께 한국의 선진 고용서비스 제도와 인프라를 세계 여러 나라에 알리고 전수하는데 최선을 다해 세계 최고 고용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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