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참가자 늘어 실업률도 오른 것으로 분석
[아웃소싱타임스 김연균 기자]4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11.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57만7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2만4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2월 37만1천명으로 반등한 이후 지난달 46만6천명으로 40만 명대로 올라섰다.
건설업(16만1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8만7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에서 6만2000명이 감소하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만1000명) 등도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후반 이후 10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특히 4월의 고용동향 가운데 눈에 띄는 지표는 실업률이다. 전체 실업률은 4.2%로 1년 전의 3.9%에 비해 0.3% 올랐다. 이는 4월 기준으로 2004년 4월(4.5%) 이후 13년만의 최대치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1.2%로 1년 전(10.9%)에 비해 0.3% 오르며 4월 기준으로 실업자 산정 기준을 바꾼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7만4000명으로 전월의 114만3000명에 비해 3만1000명, 1년 전의 107만5000명에 비해선 9만9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수가 40만명대를 유지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실업률이 오른 것은 경제활동 참가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청년 실업률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민간의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아 실업률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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