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정규직 해달라" 요구 빗발쳐
"우리도 정규직 해달라" 요구 빗발쳐
  • 김용관
  • 승인 2017.05.1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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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원,조리사,간호조무사 등 전환 주장
[아웃소싱타임스 김용관 기자]
문제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정책'의 일환으로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1만명 전원을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자 금융기관 텔러,대학조교,우체국 집배원,급식 보조원 등 여기저기서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가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6일 무기계약직인 일반사무 전담직원과 텔레 300여명의 정규직화 요구에 연내 정규직화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무기계약직 3,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IBK기업은행도 직원들의 요구에 정규직 전환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비학생조교' 250여 명도 정규직에 준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으며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우체국 택배원 등 8,500명 계약직을 정규직화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학교 교무 보조, 급식 보조원 등 15만명이 소속된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도 최근 "정규직 쟁취 투쟁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18만여 명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들도 "우리도 간호사처럼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HR전문가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요구가 "앞으로 자동차·조선업 등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민간 제조업 분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노조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인천공항 사례처럼 해달라고 하면 노사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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