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차내 혼잡도는 서울시내 일반버스(간선, 지선, 순환)의 재차 인원을 ‘여유’, ‘보통’, ‘혼잡’ 3단계 수준으로 구분하여 안내한다.
이번 서비스 안내 대상은 서울 시내버스 중 입석형 버스인 간선/지선/순환 버스를 대상으로 안내하며 좌석형 버스인 광역버스와 마을버스는 향후 서비스 제공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입석 승객들 사이 통로에 까지 승객이 서 있고 입석 승객의 몸이 맞닿는 정도(이상) 수준이다.
혼잡도는 단말기에 접촉한 교통카드 승, 하차 정보로 재차 인원을 산출하여 차종별(대형 일반/초저상(11m×2.5m), 중형 일반(9m×2.5m)) 크기를 고려해 판정한다.
다만 일부 현금 승차, 교통카드 하차 미태그, 부정승차 등으로 인한 재차 인원 수의 오차(약 1~2명)가 있을 수 있고 개인마다 체감하는 정도가 달라 혼잡을 느끼는 수준도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혼잡도 안내를 보고 이용자가 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승객 집중 완화로 차내 환경이 쾌적해지고 승·하차 시간 단축으로 버스 정시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혼잡 등에 취약한 교통약자와 시간적 여유 및 대안 노선이 있는 이용자의 경우 버스 차내 혼잡도 안내 서비스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 혼잡도 안내 서비스는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서울대중교통’스마트폰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예정이며 ‘서울대중교통’앱에서 버스 혼잡도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새롭게 출시된 ‘서울대중교통’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서울대중교통’앱과 홈페이지에서는 곧 도착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그 다음에 오는 모든 차량들의 혼잡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대중교통 ’앱을 새롭게 개선해 5월 출시 앱스토어에서 검색어 ‘서울대중교통’-아이폰, ‘교통정보과’-안드로이드로 검색하여 업그레이드 및 설치해야 기능 개선된 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12년 9월 ‘서울대중교통’앱을 출시해 버스·지하철 도착 정보, 내 주변 정류소 정보, 날씨·대기질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1만여회 다운로드 됐다.
새로워진 ‘서울대중교통’앱은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 적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한결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원하는 버스의 도착 시간과 혼잡도 정보, 정류소별 첫차와 막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지하철 역별 실시간 도착 예정 시간까지 같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중교통’앱을 사용하면 별도로 지하철 정보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울지하철 1~9호선 및 공항철도, 분당선, 신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선의 호선별 전동차 실시간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역별로 즐겨찾기도 설정할 수 있다.
버스 정보의 경우 첫 화면에 버스뿐만 아니라 정류소별로 즐겨찾기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버스노선 검색 결과 화면에서 버스 위치 및 도착 시간, 저상버스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정류소별 도착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한 버스 노선의 정류소별로 첫차와 막차 시간, 차내 혼잡도 정보 및 구간 소요 시간을 제공하며 집회·행사 등으로 인한 우회 정보도 버스 노선별, 정류소별로 실시간 반영해 알려준다.
내 주변 버스 정류소 및 지하철역도 한 눈에 찾을 수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인프라 조성뿐만 아니라 시민생활 변화와 기술 진보에 발맞춘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 보완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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