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에 작년 5만 6,000명 참여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에 작년 5만 6,000명 참여
  • 강석균
  • 승인 2017.05.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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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강석균 기자]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에 지난해 5만6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역 및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성과와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성과와 사례를 설명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자위)의 그간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년 출범한 지역 인자위는 지역의 산업계, 노동조합, 자치단체, 지방고용관서, 대학 등의 참여로 지난해에는 16개 광역지자체 단위로 위원회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지역 인자위는 인력 수요.공급 조사를 직접 수행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지역공동훈련센터를 선정하여 맞춤형으로 교육하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훈련규모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에는 1,747개 과정에 5만 6천여 명이 채용예정자 훈련 또는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훈련 과정을 이수해 사업초기인 2014년 대비 약 2배 규모로 확대됏다.

특히 광주 인자위는 혁신도시 이전 기관(협력업체 포함)에 필요한 직무분야를 사전에 파악하고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훈련과정 개발 분과위원회’를 통해 시스템제어, 정보통신기술 등 특화과정을 개발, 운영해 매년 200여 명의 인력을 양성 중이다.

충북 인자위는 오창과학산업단지의 모든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채용 수요를 조사하고 취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업맞춤형 특화과정(자동화시스템 제어)을 운영하여 훈련생 29명이 협약기업(16개사)에 100%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산업별 인자위의 경우도 2015년부터 산업을 대표하는 협·단체, 기업, 노동조합 등의 참여로 정보기술, 기계, 금융 등 17개 주요 산업별로 위원회가 구성되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62개를 직접 개발했고 305개 NCS에 대한 보완작업도 수행했다.

또한 NCS가 산업현장의 능력중심 채용과 인사관리에 곧바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1,006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일학습병행제 확산에도 적극 참여해 관련 프로그램 892개를 개발하고 회원사 대상 교육 및 홍보를 통해 700여 개의 우량기업도 유치했다.

기계산업 인자위의 경우는 1,5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회원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기계시스템설계, 레이저 가공 분야 등에 21개 NCS를 개발, 보완했고 NCS를 활용한 ‘채용-훈련-평가 모듈’을 자체 개발하여 100여 개 기업에 집중 컨설팅을 실시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자위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인력양성 협력체계를 갖추게 된 것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현장의 요구를 발 빠르게 해결해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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