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퇴근 맞춤버스 ‘다람쥐버스’ 26일부터 4개 노선 운행
서울시, 출퇴근 맞춤버스 ‘다람쥐버스’ 26일부터 4개 노선 운행
  • 이효상
  • 승인 2017.06.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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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버스 4개지역 노선도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서울시는 6월 26일(월)부터 버스 차내 혼잡이 극심한 광흥창역~국회의사당(8761번), 구산중~녹번역(8771번), 봉천역~노량진역(8551번), 마천사거리~잠실역(8331번) 구간을 출근시간대 반복 운행하는 출퇴근 맞춤버스 일명 ‘다람쥐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밝혔다.

차내 혼잡이 주로 특정구간과 특정시간대에 극심하게 발생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짧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여 ‘다람쥐버스’라는 별칭을 달았다.

출퇴근 맞춤버스는 짧은 구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적은대수로 이용시민들의 혼잡완화요구와 버스운영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효과만점 ‘수요대응형 버스 서비스’ 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광흥창역~국회의사당역 등 시범사업 4개 구간, 배차간격 약 3~4분 단축효과

6월 26일(월)부터 운행되는 시범사업 4개 노선은 8761번(광흥창역~국회의사당), 8771번(구산중~녹번역), 8551번(봉천역~노량진역), 8331번(마천사거리~잠실역)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65개 운수업체가 제출한 61개 혼잡구간 중 차내혼잡정도(재차인원 60명 이상), 혼잡구간 길이(왕복 10km 내외의 단거리), 혼잡지속시간(1시간 내외) 등을 고려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할 4개 구간을 선정하였다.

출퇴근 맞춤버스가 투입되면 혼잡 노선의 사이사이에 버스가 운행되어 혼잡구간의 배차간격은 평균 3분~4분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버스 구간에 운행중인 혼잡노선 153번(광흥창역~국회의사당역), 702A,B번(구산중~녹번역), 500번, 5535번 (봉천역~노량진역), 3315번(마천사거리~잠실역)은 평균 6분~8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출퇴근 맞춤버스가 운행되면 시민들이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은 약 3분~4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이용수요와 운행효율 동시만족, 혼잡완화효과․만족도 모니터링 후 확대검토

출퇴근맞춤버스는 특정시간, 특정구간에 집중되는 버스이용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이용시민의 불편을 완화하는 동시에, 버스 증차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출퇴근시간에는 버스이용자들이 일시에 집중되어 차내혼잡 증가, 승하차시간 지연, 배차간격 증가 등으로 인한 버스이용 불편의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으며, 버스이용자들은 차량증차, 대체노선 신설 등을 통해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노선 전 구간에 차량을 증차하더라도 배차간격 단축효과는 미흡하여 혼잡완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도 추가 차량이 운행되어 재정적자가 가중되는 이중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시범운행 노선은 출근시간인 평일 오전 07시~09시 2시간만 운행하지만, 1~2개월 시범운행을 거쳐 향후 혼잡완화 효과와 시민반응을 모니터링하여 퇴근시간대 운행, 타 지역 운행 등의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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