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도 불법파견 의혹
파리바게뜨도 불법파견 의혹
  • 김연균
  • 승인 2017.06.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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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명 제빵사, 원청 지휘감독 받아

[아웃소싱타임스 김연균 기자]국내 대표 제빵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도 불법파견 의혹이 일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7일 “파리바게뜨가 제빵 제조 기사 4500여명을 전국 가맹점에 불법 파견하고 매일 1~4시간 연장근로를 전산 조작해 1시간만 인정하는 등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노동관계법 위법 행위를 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보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4500여명의 제빵 기사를 불법 파견 형태로 고용하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전국 가맹점이 11개 인력공급업체로부터 제빵 기사를 공급받아 인력을 운용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들 제빵 기사가 가맹본부인 파리바게뜨의 직접적인 지휘·감독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파리바게뜨는 본사 소속의 관리자를 통해 스마트워크·SNS로 제빵 기사의 근태 관리와 생산·품질관리, 품질위생점검 등 직접적·구체적 업무지시를 하고 있다”며 “제빵 기사의 실질적인 사용 사업주는 파리바게뜨이기 때문에 제빵 제조 기사 인력 파견은 불법파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파리바게뜨가 제빵 기사들에게 △휴게, 식사 시간 미보장 △질병, 개인 경조사 발생 시 대체인력 지원까지 근로강요 △ 교육 지원 기사 수당을 지급한 후 동의 없이 일방적 삭감 △파리바게뜨 주관 교육, 간담회, 불가피한 교육 지원 시간 연장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휴가 없이 15일 이상 장시간 근무 등의 위법·부당한 처우를 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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