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62.3%, 저가 항공사 덕분에 여행 기회 많아졌다”
“20대 62.3%, 저가 항공사 덕분에 여행 기회 많아졌다”
  • 이효상
  • 승인 2017.06.2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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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저가 항공사에 대한 인식 조사 그래프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저가 항공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대 62.3%, “저가 항공사 덕분에 여행 기회 많아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저가 항공사 이용 현황을 비롯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등을 알아보았다. 저가 항공사 이용 경험 여부는 20세 이후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20대 62.3%, 저가 항공사 덕분에 여행 기회 많아졌다고 생각해

20대는 일반 항공사 대비 최소 30% 이상 저렴해야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것(40.3%)이라고 말했다. 국내 저가 항공사의 항공권 가격이 국내 일반 항공사에 비해 저렴한 것 같으냐는 질문에 보통(48.0%)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저렴하다는 답변이 38.0%로 대체로 저렴하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20대 62.3%는 저가 항공사가 생긴 덕분에 국내외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항공권 구매는 ‘최저가 항공권 검색 서비스(46.2%)’ 사용

20대 10명 중 7명(74.3%)이 20세 이후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복 1회 경험자가 35.4%로 가장 많았고 왕복 2회(26.9%)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주로 ‘스카이 스캐너’와 같은 최저가 항공권 검색 서비스(46.2%)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고 있었다. 몇 달 전에 열리는 얼리버드 특가를 통해 구매한다는 비율은 26.9%로 가장 낮았다.

◇20대 81.3% “저가 항공사는 최대 5시간만 이용하고 싶다”

조사 결과 20대의 81.3%가 5시간 이내의 거리 정도는 저가 항공사를 타는 데 무리가 없다고 답했다. 20대가 저가 항공을 통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제주도(66.4%, 중복 응답)였다. 서울-제주 노선은 2015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태운 단일 노선(누적 승객 11만1백 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저가 항공사 덕분에 부담 없이 제주도에 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저가 항공사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은 ‘기내 시설(25.7%)’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으로 ‘기내 시설(25.7%)’이 1위를 차지했다. 저가 항공사 무경험자는 안전 문제(27.3%)를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지만 유경험자는 10.8%만 안전 문제를 꼽았다. 탑승구가 멀리 떨어져 불편하다는 응답은 유경험자(14.8%)가 무경험자(7.8%)의 두 배 가량으로 나타나 불편함의 차이가 경험 유무에 따라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20대 최애 저가 항공사 브랜드는 ‘제주항공’··· 브랜드 상관 없다는 비율 비슷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저가 항공사 브랜드는 ‘제주항공(2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선정한 ‘20대 탑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저가 항공사의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19.7%로 제주항공을 선택한 비율과 비슷했다. 20대가 저가 항공사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 이유는 각 항공사의 서비스나 시설이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그때그때 검색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는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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