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면접이야기]-면접 유형별 전략(압박면접)
[진짜 면접이야기]-면접 유형별 전략(압박면접)
  • 이효상
  • 승인 2017.07.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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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코리아 남경현 대표


영업직무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압박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힘든 영업환경에서 스트레스를 감당하며 영업성과를 내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압박면접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압박면접은 약점을 공격하거나 정답이 없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통해서 스트레스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압박면접은 약점을 묻는 유형과 답이 없는 황당 질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개인의 약점을 묻는 질문

“인상이 별로 좋지 않네요?”,
“토익점수가 없어서 영업파트를 지원한 것 아닙니까?”,
“OO씨. 친구들이 꽉 막혔다고 그러지 않나요?,
“나이가 우리 회사 신입사원 평균 연령보다 너무 많은 것 같군요”,
“성적이 다소 좋지 않은데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요?” 등과 같이 피 면접자의 약점을 공격하는 질문을 한다.

약점에 대해서 직접 지적당하면 당황스럽다. ‘뭐 이런 곳이 있나’하고 화가 날 수 있다. 그러나 흥분하여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면접을 망칠 수 있으므로 의연하고 여유 있게 대처해야 한다.


▣답이 없는 황당한 질문

“애인이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운다면 누구를 택하겠는가?”,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화장지가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하겠는가?” 등과 같은 답이 없는 황당한 상황을 묻는 질문 유형이다.

이런 질문이 나오면 다시 면접관에게 “애인이면 결혼을 약속한 애인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여자친구를 말하는 건가요?”라고 되묻지 말고, “네, 둘 다 버리겠습니다.”라는 식의 순발력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


▣압박면접 시크릿

첫째, “Yes, But....” 형식으로 답변하라. “토익점수가 낮아서 어쩔 수 없이 영업파트 지원하지 않았나요?”라고 질문할 때 “Yes, But....”으로 답변하라. 나의 약점을 인정하지 않고 강점만 부각하고자 할 때 억지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겸손하게 약점을 인정하라(Yes). 약점만 인정하고 끝나버리면 역량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약점은 있지만 다른 점에서 약점을 보완했다고(But) 제시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면접관님이 보신 것처럼 토익점수가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Yes). 그러나 (But) 무작정 놀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남들 토익 공부할 때, 저는 트럭을 몰고 다니며 야채장수를 하였습니다”라고 답변한다면 좋은 답변이 될 것이다.

둘째, 유머러스한 답변을 해라. 링컨의 경쟁자인 더글라스가 선거유세 중 청중을 향하여 “저 링컨은 식료품 가게를 하면서 판매금지 품목인 술을 팔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링컨은 청중을 향해서 “제 식료품 가게에서 가장 많이 술을 사간 사람이 바로 제 옆에 있는 더 글라스입니다.”라고 말함으로써 유세장 분위기를 일시에 바꾸어 놓은 실화가 있다.

이처럼 나의 약점을 캐묻는 질문에 대해서 유머러스한 답변은 최고의 답변이 될 수 있다.

셋째, 말꼬리를 흐리지 말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라. “맨홀이 왜 둥글게 되어 있죠?” 라는 질문에 “둥글게 되어 있지 않으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둥글게 만들었습니다.”, “맨홀을 보면서 세상을 둥글게 살라고 아마 둥글게 만들지 않았을까요?” 라는 식의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을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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