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인력 부족’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인력 부족’
  • 박보람
  • 승인 2017.07.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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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인력부족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수 300명미만인 국내 중소기업 602곳의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69.1%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직무분야(*복수응답) 중에는 ‘생산/현장직’이 응답률 3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영업 17.3% △판매.서비스 15.6% △연구개발 13.0% △IT/정보통신 11.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중기 채용담당자 10명중 4명은 이처럼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복수응답)으로,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42.7%)를 꼽았다. 연봉/복리후생 등에 대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 즉 ‘기업의 낮인 인지도’(32.4%) 때문이라는 답변이 높았고, 이어 △낮은 연봉수준 30.4% △복지제도 23.6% △근무환경 17.9% △업무영역(상대적으로 넓은) 11.8% 순으로 높았다.

중기 채용담당자가 직원 채용 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필요한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적다’(34.1%)고 입을 모았다. 이어 △채용한지 얼마 안 되어 퇴직하는 직원으로 인해 채용업무가 너무 빈번하다(28.1%)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 외에 △전체 지원자 규모가 적다(18.6%) △지원자들의 희망연봉 수준이 높다(10.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담당자들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인력 운영을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인지도를 구축해야하며, 대외적으로 기업을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현재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이 3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연봉수준을 높여야 한다 17.9% △복지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17.1% △대외적인 홍보를 통해 회사를 더 많이 알려야 한다 7.6%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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