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 CEO 칼럼]아이젠하워 성공법칙
[전대길 CEO 칼럼]아이젠하워 성공법칙
  • 김용관
  • 승인 2017.08.2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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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영어 단어, SUCCESS(S+U+C+C+E+S+S)를 파자(跛字)해서 그 의미를 담아 보았다.

성공하려면 먼저 이야기(Story)가 있어야 하고, 목표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가 필요하다. 자신감(Confidence)은 기본이며 소통(Communication)과 열정(Enthusiasm)을 바탕으로 웃음(Smile)과 봉사(Service)가 뒤따라야 한다.

일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일은 4글자로 ‘문제해결’이다.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성공방법은 무작정 일을 하는 게 아니다. 그는 A(긴급하면서도 중요한 일), B(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C(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와 D(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로 일을 4가지로 분류한다.

맨 처음엔 '긴급하면서도 중요한' A부터 일을 처리한다.

그 다음엔 긴급하긴 하지만 중요하지는 않은 C를 '직접 처리하지 않고 타인에게 위임, 처리한다.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 않은 일인 D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문제는 B다. 지금 당장은 긴급하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일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긴급한 일(A)로 변한다.

그래서 아이젠하워는 B란 일을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B는 당장은 긴급하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처리할 수가 있다.
그러면 좀처럼 긴급하면서도 중요한 A는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남들과 똑같이 일하면서도 남들보다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독자 개발한 ‘일하는 성공법칙’이다.

6.25 한국전쟁 중에 인천상륙작전으로 적군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구해낸 미국의 맥아더(Douglas MacArthur...1880년~1964년)원수와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1890년~1969년) 미국 34대 대통령, 이들 둘 중에서 누가 더 위대한 인물일까?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한 여성기자가 맥아더, 아이젠하워와 오찬을 겸한 개별 인터뷰를 한 후에 느낀 소감을 밝혔다.

“맥아더 원수와 대화를 할 적엔 ‘맥아더가 위대한 인물’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아이젠하워와 대화할 적엔 아이젠하워가 ‘내가 위대한 사람’임을 느끼게 해 주었다”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누가 더 훌륭한 인재(人財)임을 쉽게 느낄 수 있으리라.

날마다 코오롱스포렉스(분당)에서 새벽운동을 마치고 목욕탕에서 발가벗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B병원 J원장이 필자에게 보내온 맥아더 원수와 관련한 이야기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한다는 말이 새삼 가슴깊이 다가옵니다. 대화를 할 때 경청이 중요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정신이 절심함을 피부로 느낍니다.

이화여대 대학병원 의사(인턴) 취업 면접고사에서 맥아더장군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면접관(진료부장)이 ‘의사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의사로서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라고 제게 물었습니다.

‘맥아더장군은 작전에 실패한 장교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장교는 용서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의사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患者)를 자주 살펴보고 병세를 잘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면접관께서 는 저를 칭찬하며 즉석에서 흔쾌히 ‘합격!’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일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직, 겸손, 열정을 갖추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생각은 최고로 하고 계획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세우라(Think for the Best, Plan for the Worst)’고 한다.

요즘 아웃소싱 업계에 급격하게 변화의 바람이 출렁이고 있다.
이럴 적에 Think와 Change란 영어 단어를 곰곰이 들여다본다.

Think(생각하다)의 i자를 a자로 바꾸니 Thank(감사하다)가 되고 Change(변화)의 g자를 c자로 바꾸니 Chance(기회)로 변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일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자. 삶과 비즈니스는 사인커브(Sine-Curve)와 같다.

‘상승곡선을 타다가 내려갈 때가 있으며 하향곡선을 타고 추락하다가 다시 올라설 수 있다. 비즈니스 환경은 좋은 여건만 존재하지 않는다. 최악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끝으로 기업경영의 성공전략은 ‘전략과 전술’에 달려있다.


‘전략(戰略)’은 어떤 길로 갈 것인가?이며 ‘전술(戰術)’은 어떤 교통편으로 나아갈 것인가?이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故.정주영 회장의 가르침을 명심하자.

아이젠하워의 성공법칙을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중견사원들과 신입사원들께 알려 주어야겠다.

전 대 길
(주)동양EMS 사장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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