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업계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대응
아웃소싱 업계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대응
  • 이효상 기자
  • 승인 2017.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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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경비협회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관련 토론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중앙회 회장 남호동)는 지난 8월 16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와 관련, 민간경비산업 말살 정책에 대한 대토론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새정부의 ‘비정규직 ZERO化’ 정책으로 민간경비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사실상 산업의 붕괴가 우려될 지경이다. 실제 수 많은 기업이 휴·폐업을 했거나 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이런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중앙회 회장 남호동)는 8월 16일 협회 고문, 부회장단, 전국 지방협회장단, 이사, 자문위원, 회원사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와 관련, 민간경비산업 말살 정책에 대한 대토론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8월 29일엔 8월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의 허와 실을 주제로 「중소기업 긴급현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는데, 토론회 분위기는 뜨겁고 비장했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격려사도 주최측의 현황보고도 절규 그 자체였다.

“나라 말아 먹는다”
“비정규직 제로 정책은 사업권을 말살하는 헌법소원대상이다”
“지구상에 개인의 직업을 제로화 하는 나라는 없다”
“우리도 대한민국의 기업이다”
“우리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살려달라”
“절규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사)한국시설관리사업협동조합, (사)한국경비지도사협회, (사)한국건축물협동조합,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경제균형발전을 위한 국민실천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 민간경비산업 사업자 및 소속직원 100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하여 격려사를 하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영상축전을 보내 참석자들을 격려하였다.

민간경비산업계에서는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은 최저임금보다 고용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만, 충분한 의견수렴과 정책 예상결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강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러한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남호동 한국경비협회 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토론회장에 참석한 국회의원 등 내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미래성장산업인 민간경비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였다.

토론과정에서 이상설 한국경비협회 인천지방협회장은 40년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산업을 말살시킬 것이 아니라, 제도적ㆍ법적 지원과 보호책을 통해 육성해야 할 것이라 역설하였다.

동중영 한국경비협회 충북지방협회장도 외국자본에 침식당하고 있는 민간경비산업을 죽일 일이 아니라, 경비용역단가를 국민소득에 맞게 발주하는 제도를 완비하는 등 경비업체와 경비원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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