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경영 환경 마련해 줘야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중소기업 노사는 대정부든 대기업 관계든 서로 손을 잡아야 한다"며 "중소기업 지불능력 이상을 노조에서 요구한다면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중소기업은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이고 이런 공감대가 노사 간에 형성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문 위원장은 "일하는 분들은 최저임금 1만원을 받는 문제지만, 중요한 문제는 최저임금 1만원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줄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사측에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연관된 국민이 대다수"라며 "중소기업 업계에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현재 있는 일자리를 좀 더 좋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 회장은 "엊그제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오셔서 노사정 대표들이 8년 만에 처음으로 모두 모였다고 들었다"며 "새 정부 출범과 위원장 취임 후 그간 꼬여 왔던 노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 듯하다"고 환영했다.
이어 "노사정위원회 확대 개편 등 과제도 잘 해결돼 위원회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경제 주체의 목소리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고, 국가 경제구조 개혁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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