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노사정위원장,"중기 최저임금 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중기 최저임금 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 강석균 기자
  • 승인 2017.09.07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경영 환경 마련해 줘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문성현 워원장(사진 왼쪽)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문성현 워원장(사진 왼쪽)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중소기업 노사는 대정부든 대기업 관계든 서로 손을 잡아야 한다"며 "중소기업 지불능력 이상을 노조에서 요구한다면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중소기업은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이고 이런 공감대가 노사 간에 형성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문 위원장은 "일하는 분들은 최저임금 1만원을 받는 문제지만, 중요한 문제는 최저임금 1만원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줄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사측에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연관된 국민이 대다수"라며 "중소기업 업계에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현재 있는 일자리를 좀 더 좋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 회장은 "엊그제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오셔서 노사정 대표들이 8년 만에 처음으로 모두 모였다고 들었다"며 "새 정부 출범과 위원장 취임 후 그간 꼬여 왔던 노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 듯하다"고 환영했다.

이어 "노사정위원회 확대 개편 등 과제도 잘 해결돼 위원회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경제 주체의 목소리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고, 국가 경제구조 개혁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