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도 현장노동청 설치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도 현장노동청 설치
  • 김민수
  • 승인 2017.09.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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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IT업체 장시간 근로 개선 위해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고용노동부가 노동행정 관행·제도 개선 관련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운영 중인 현장노동청을 오는 28일까지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도 설치한다.

고용부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디지털단지역 문화광장에 현장노동청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구로현장노동청은 주말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요일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시간을 연장해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이 이뤄진다.

구로디지털산업단지는 게임업체를 포함한 IT업체 등에선 장시간 근로가 관행화돼 있고, 반복·상습 임금 체불 사업장도 남아 있는 등 근로조건 개선이 절실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김영주 장관은 이날 구로현장노동청을 방문해 국민, 근로자, 기업들로부터 직접 제안을 접수하고 상담도 실시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구로디지털산업단지는 대한민국 노동의 역사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곳으로 더 많은 의견을 듣기 위해 이곳에 현장노동청을 추가 설치했다”며 “지금까지는 노사분규 발생 사업장 중심으로 근로감독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장시간 근로 업종 등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해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근로감독행정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9개 도시에 설치된 현장노동청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600여 건의 국민 제안·진정서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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