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없는 병원 만들기 노사 첫 합의
비정규직없는 병원 만들기 노사 첫 합의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09.20 10:07
  • 호수 32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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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서울시동부병원 상시지속 업무 정규직 전환
경희의료원이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들기로 했다.
경희의료원이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들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산하 경희의료원과 서울시동부병원이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에 합의했다.

경희의료원지부는 지난 19일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노사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5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노조측에서는 2017년 임금총액 3.0% 인상분 중 0.5%(6억원)를 비정규직 정규직화 재원으로 기여하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안정적인 인력수급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재원 충당을 위한 정책을 노사 공동으로 정부에 청원하기로 했다.

민간부문에 대한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이 나오기도 전에 공공병원이 아닌 민간병원인 경희의료원지부가 처음으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노사 합의 모델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민간병원에서의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노사 합의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서울시동병원지부도 ‘비정규직 없는 환자안심병원’을 만들기 위해 ▲무기계약직 3명을 2017년내에 정규직화 ▲외래간호사 및 원무창구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 ▲간접고용 비정규직 45명 계약기간 만료시점에 정규직화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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