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율 100% <직업전문학교>뜬다.
취업율 100% <직업전문학교>뜬다.
  • 승인 2003.02.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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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金有培) 산하 21개 직업전문학교는 수료예정
자들에 대한 기업체 구인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IMF 이후 계속
적으로 취업률 100%를 달성하여 실업 극복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
다.

올 2월 직업전문학교 수료예정인원은 전체 6,952명이며, 이 중 비취업
대상자 2,476명(35.6%, 사유 : 진학 1,970명, 군입영 271명, 기타 235
명 등)을 제외한 취업 희망자 4,476명 전원의 취업이 확정되었다. 게
다가 이들에 대한 구인 요청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2월 현재 직업전문학교 수료생에 대한 구인 신청업체 수만 7,016개에
달하며, 총 구인신청 인원수는 취업예정인원 대비 635%를 넘어서는
28,423명에 이르고 있다. 구인신청업체에는 중소기업들은 물론 LG전
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어 수료생들이
근무조건과 보수, 장래성을 감안한 폭넓은 취업처 선택의 기회를 가
질 수 있는 등 실업문제가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서 취업난이라는 말이 무색케 하고 있다.

이렇게 직업전문학교가 기업체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면서 100% 취업률
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교육과정이 CNC선반, 자동화용접 등 국가기간산
업 분야에서 정보통신시스템, 컴퓨터애니메이션 등 IT관련 분야까지
총 53개 직종으로 다양하게 편성되어 있고, 교육 내용 또한 훈련생들
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교육, 현장 전문가 초빙 교육, 개별지도가
이루어지는 등 철저한 현장실무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
다.

직업전문학교의 특징은 훈련과정이 1년으로,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실용기술 중심의 교육, 전문학습을 위한 엘리트 코스로 운영
되며, 또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용이하여 능력개발의 수준을 한 단
계 높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직업전문학교 입학생 가운데
전문대 이상 졸업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1998년도에 4.2%인 317명이던
고학력자가 2002년도에는 8.1%인 615명으로 늘어 5년 사이 2배 증가
가 이루어졌고, 직업전문학교가 고학력자들의 취업난 타개를 위한 코
스로 점차 부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수업료 전액을 부담하며, 최신의 기자재를 활용
하여 이론과 실습 3:7 비율의 실기중심 수업방식과 다양한 분야에 취
업할 수 있는 실용기술을 배우고, 소수정예 교육 등 완전학습의 여건
이 조성되어 있다. 이외에 훈련수당 및 교통비로 월 15만원이 지급되
고 기숙사와 식사가 훈련생 전원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며, 각종 장학금
이 지급되어 개인 잠재력을 키우고 21세기 전문인으로 거듭나기에 최
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년도 부터는 정시모집 외에
도 훈련 희망자의 요구에 따라 입학하는 수시 모집을 두어 전역자 등
입학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서
수요자중심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만진 능력개발국장은 "21세기 지식기반경제 사회
에서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무엇
보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직업전문학교는 지식집약도가 높은 직종을
끊임없이 개발하여, 개편하고 시설 또한 첨단장비로 전면 교체하는
등 교육내용과 환경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실
무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여 재교육이 필요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키워내기 때문에 고실업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기업체
들의 구인요청이 쇄도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취업률 100%의 비결을
얘기한다.

직업전문학교는 학력에 제한이 없고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학 가능
하며 학교별 과정과 접수마감 등은 공단 훈련진흥부(02-3271- 9135∼
39)로 문의하거나 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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