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노조,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이행 촉구
파리바게뜨 노조,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이행 촉구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09.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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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5천여명 직접고용과 체불임금 지불 요구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가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가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 지회가 SPC그룹에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를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화섬노조 파리바게뜨 지회는 26일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지시한 불법파견 제빵기사 5000여명에 대한 직접 고용과 미지급 연장휴일근로수당 등 체불임금 110억1700만원을 즉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지회는 사측에 "불법파견 고용 관행과 관계 없는 가맹점주 부담 핑계를 대지 말라"고 비판했다.노동부의 발표 이후 사측이 '가맹점주 부담론'을 앞세워 상황을 회피,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지회는 기자회견에서 "불법파견 고용 관행을 정상화하자는데 왜 애꿎은 가맹점주 부담이 늘어난다는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을끼리 싸움 시키고 갑이 빠져나가려는 의도로 보이는 호도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며 "기자회견 후 본사에게 정식 교섭 요청 공문을 전달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단체 교섭을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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