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파견·용역근로자 1,991명 18년 정규직 전환
LH, 파견·용역근로자 1,991명 18년 정규직 전환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10.11 08:43
  • 호수 322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정규직 기간제 1천200여명은 연내 정규직 전환  
파견 용역직은 자회사 또는 본사 직고용으로 내년 상반기 목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파견·용역 근로자 1천991명에 대해서는 노사간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기간제근로자 1천200여명에 대해서는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LH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소·경비 등 파견·용역 근로자 1천991명은 18년에 노사합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며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 1천200여명은 올해 정규직 전환을 사실상 확정했다. 

LH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 비정규직 제로'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5월 정규직 전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비정규직 전환에 착수했다. 

이어 8월에 정부 컨설팅팀과 고용노동부·노동계 추천인사 등 외부위원 5인을 포함하는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달 22일 전환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 규모를 확정했다. 

LH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기간제 근로자 1천379명과 청소·경비 등 파견·용역 근로자 1천991명 등 총 3천370명이다.

LH는 이 가운데 고정인력으로 쓸 수 있는 기간제 근로자 1천379명의 90% 수준인 1천200명이 넘는 인원을 우선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 인력 가운데 30∼40%는 LH 자체 사업을 수행 중이고, 60∼70%는 주거급여와 전세임대주택 등 정부 위탁사업에 의한 조사인력 등으로 정부가 급여를 지급하는 인력이다. 

LH는 정규직 전환 로드맵에 따라 이들 1천200여명에 대해 연내 정규직 전환을 마칠 방침이다. 

또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해서는 노사간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파견·용역 근로자 대표 15인과 외부인 등을 포함한 총 23인의 전환협의기구를 만들어 검토에 들어갔다. 

LH 관계자는 "파견·용역직은 자회사 또는 본사 직고용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간제 근로자보다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년 상반기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