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평균 2년2개월 준비…월평균 62만원 지출“
“공무원 시험 평균 2년2개월 준비…월평균 62만원 지출“
  • 김정기 기자
  • 승인 2017.10.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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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인사혁신처 공동으로 최근 3년간 공시 합격자 대상 실태조사
▲이재정의원은 인사혁신처와 공동으로 '공무원 합격자 실태조사'를 실시 발표했다.
▲이재정의원은 인사혁신처와 공동으로 '공무원 합격자 실태조사'를 실시 발표했다.

이재정 의원(민주당·비례대표)과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공무원 합격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준비기간은 평균 2년 2개월로 월 62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대상은 최근 3년 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국가공무원 1065명으로 9월 19일부터 9월 2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었다. 

이재정 의원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시험 준비로 유발하는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고 다년간 수험준비와 실패로 ‘공시낭인’ 발생 등의 문제가 심각함에도 실태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혁신처의 협조를 받아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밝혔다.

 

▲수험생들은 평균 4.6회 응시를 통해 합격했다.
▲수험생들은 평균 4.6회 응시를 통해 합격했다.

 

공무원 시험준비는 평균 26.6세에 시작…가족 지원 받는다 71%

이번 조사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평균 시작연령은 26.6세로 ▲합격까지 평균 4.6회릐 시험에 응시 ▲평균 2년 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이상 준비했다는 인원도 17.5%로 장기 공시생도 만만치 않은 숫자임이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났다.

특히 이 기간 중의 학원비 등의 지출은 ‘가족에 의존한다’가 71.22%로 응답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공무원 시험준비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험생들은 평균 2년2개울 준비기간 동안 월평균 62만원을 지출했다. 수행생의 72%는 이 비용을 가족들들에게 의존했다.
▲수험생들은 평균 2년2개울 준비기간 동안 월평균 62만원을 지출했다. 수행생의 72%는 이 비용을 가족들들에게 의존했다.

 

“막대한 비용 감안 시험과복 조정 등의 대책 필요”

이에대해 이재정 의원은 “공무원 시험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불합격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험 과목 조정 등을 통해 민간기업의  입사시험과 호환성을 높이는 방안 등이 연구되어야 한다”며 “시험 제도개선 추진 과정에서 기존 수험생들 또한 불이익이라도 겪지 않도록 인사혁신처는 면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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