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발전소 인명사고 95.1% 협력사 직원”
“공공발전소 인명사고 95.1% 협력사 직원”
  • 김정기 기자
  • 승인 2017.10.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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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발전5사, 지역난방 발전소, 574명 사상자 중 546명이 협력사 직원
▲2017 국정감사에서 질의 중인 박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파주 을)
▲2017 국정감사에서 질의 중인 박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파주 을)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이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발생한 인명사고 574건 중 546건이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발생한 인명사고 95.1%가 협력사 직원들로 현 노동계 현안인 ‘위험의 외주화’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된 것.

특히 7개사 중 남부발전은 사상자 145명 중 144명이 협력사 직원으로 99.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를 이어 ▲중부발전 53명 중 52명 ▲동서발전 48명 중 47명 ▲서부발전 51명 중 49명 등이다. 남부발전과 한수원의 경우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협력사 지원 사상자가 발생했다. 

박정 의원은 “숫자로 보면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지만, 숫자 하나하나가 소중한 우리 국민이고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라며, “자사, 협력사 구분 없이 아무도 다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보다 더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박정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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