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사,1만999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합의
보건의료노사,1만999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합의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10.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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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5개 의료기관 노사,2천여명 신규충원’도
 '2017년 초기업 산별교섭 및 노사정 협의를 통한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보고 기자회견'.ⓒ보건의료노조 제공

전국의 95개 의료기관 노사가 산별교섭에서 1만999명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전국보건의료산언노동조합은 지난 24일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2017년 초기업 산별교섭 및 노사정 협의를 통한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노조가 추진한 95개 의료기관 산별교섭에서 1만999명의 비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발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특수목적공공병원인 보훈병원 등 43개 의료기관에서는 비정규직 2788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국립대병원인 부산대병원 등 6개 의료기관에서는 5633명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가 이뤄졌다. 지방의료원인 25개 의료기관에서도 향후 기관별로 비정규직 1676명의 정규직화 합의가 이뤄졌다.

민간의료기관인 15개 사립대병원과 6개 민간중소병원에서도 비정규직 902명의 정규직화에 합의했다. 특히 경희의료원 등 주요 사립대병원들은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선언했고, 2020년까지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 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는 총 769억9300만원 가량의 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에서 이뤄낸 인력확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는 전체 산업 가운데 최초의 노사정 일자리 대타협 사례이며, 적극적인 사회적 대화와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은 2017년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4월경부터 토론회, 포럼, 간담회, 정책협의 등 다양한 사회적 대화 및 노사정 일자리 대타협을 추진해 왔다.

또한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TF'를 구성하고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 발표, '공공병원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해 노사정 일자리 대타협을 추진해 왔다. 

한편,노사는 2227명의 신규인력 충원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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