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 칼럼] (新)진인사대천명
[전대길의 CEO 칼럼] (新)진인사대천명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10.27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聽)’이란 들을 때(耳) 왕(王)앞에서 듣는 것처럼 들어라
전&nbsp; &nbsp;대&nbsp; &nbsp;길<br>(주)동양EMS 사장<br>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br>
전대길 (주)동양EMS 사장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2017년 10월27일, H사의 최 경주 초청 골프대회(KPGA 주관) 1차전 직후 스포츠-TV와의 최경주 선수 인터뷰 내용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골프선수의 길을 묵묵히 걸어 왔다. 훌륭한 후배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참으로 흡족하다. 한국과 미국에 어린 선수들을 위한 최경주 꿈나무재단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미국에서처럼 사회기부(Donation)자에게는 면세(免稅)해 주는 세제(稅制)를 우리나라도 검토하고 실행되어야 한다. 과도한 세금을 부과함은 사회기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가 있다“

“완도 명사십리에서 벙커 샷을 한도 없이 연습했으며 한국, 일본, 유럽과 미국 등 세계에서 코리안 탱크라는 별명을 얻은 골프선수가 되어 이번 대회의 초청자가 되었다. 머지않아 지천명(知天命)을 맞는다. 그런데 어린 꿈나무 선수들을 볼 때마다 3년, 5년, 10년 후에 어린 꿈나무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자랄 것인가?를 예감(豫感)할 수 있다. 모든 게 희망적이어서 보람차고 힘이 난다” 

최 경주 선수의 진솔한 이야기에 필자의 평소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지난 50여 년간 인사업무를 해 오면서 건방지다는 소릴 들을 것 같아서 가슴 속에 담아 둔 말이다. ‘상대의 얼굴을 지켜보며 말하는 모양과 내용을 생각해 보면 그들의 미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한 가지 일을 집중적으로 10,000시간을 파고들면 전문가의 경지에 들어서는데 이를 10,000시간의 법칙이라고 한다. 

최경주 선수처럼 필자도 어린 청소년들을 만나 보면 그 들 각자의 3년, 5년, 10년 후의 모습이 떠오른다. 저 꿈나무는 큰 나무로 클 것이며 취업문제는 걱정이 없겠구나. 장차 우리사회의 큰 그릇이 될 것이다. 얼굴이 해맑은 사람은 만사형통(萬事亨通)이다. 얼굴이 검붉고 어두운 사람은 뜻하는 바를 잘 이룰 수가 없다. 대다수 경우를 보면 시련이 뒤 따른다. 

어린 꿈나무들의 진로지도를 위한 '휴먼닥터(Human-Doctor)'라는 한글과 영문 도메인(.com/.co.kr)을 20년간 소유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근무한 주요 그룹사 인사책임자와 최고경영자(CEO) 친구들과 함께 뜻과 힘을 모으고 있다. 일본 동경대학에서 뇌공학을 연구하고 ‘얼굴 속에 답이 있다‘의 저자, C교수와도 통섭(統攝)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식이나 손주를 미래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光鹽)’같은 인재(人財)로 키우기 위해서 존경받는 아버지, 할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新)진인사대천명’이다. 

H사의 Y사장이 오랫동안 생각해 온 생활수칙인데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란 주장이다. 

진땀나게 운동하라! (걷기, 수영, 산행 등) 

인정사정 없이 담배를 끊어라!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하라! (수 많은 사람과의 만남과 친교(親交) 

대뇌활동을 많이 하라! (보기, 쓰기, 듣기, 말하기, 단, 장시간 TV시청은 뇌를 멍 때리게 한다) 

천박하게 술을 마시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지마라! (와인도 술이다) 

명(命)을 연장하기 위해 삼시 세끼는 잘 챙겨 먹어라! 밥이 보약이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게 빠져 있다. 

나이 먹는 게 유세가 아니다. 빨간 신호등 무시하고 다니는 노인은 젊은이 들이 사람으로 보지를 않는다. 뒤통수에 대고 욕(辱)을 한다. 얼굴은 언제나 미소(微笑)가 넘쳐나고 한 소리 또 하지 말라. 말 수가 적고 젊은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경청(傾聽)의 ‘들을 청(聽)’이란 글자를 살펴보면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耳)에는 왕(王)앞에서 듣는 것처럼 들어라. 그리고 열 번(十)이라도 상대방 눈(目)을 바라보며 듣고 마음을 모아 일심(一心)으로 잘 들으란다.

그런데 남자가 젊은 여성과 대화할 적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여성의 눈을 너무 빤히 처다 보면 오해를 받아 뺨맞을 수가 있다.  

눈을 보지 말고 상대방 코끝을 보면 무난하다. 필자가 터득한 방법이다. 남자로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눈길을 아무데나 줄 수 없으니 말이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