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지식인-이럴땐 이렇게]다듬고 다듬어 합격 완성도를 높이자.
[재취업 지식인-이럴땐 이렇게]다듬고 다듬어 합격 완성도를 높이자.
  • 이효상 기자
  • 승인 2017.11.1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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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콘CS 이영래 대표
예스콘CS 이영래 대표
예스콘CS 이영래 대표

 

고객에 대한 충분한 연구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았고, 지원자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자신의 상품을 선별하였다면 고객의 눈에 들 수 있게 잘 포장해야 한다.

우수한 경력과 업무성과를 보유한 지원자라 할지라도 채용 담당자가 신뢰해야만 이 빛을 바랄 수 있다. 아무리 값비싼 물건이라고 시장에서 사용하는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한다면 실제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가치를 의심할 것이다.

이렇듯 지원자의 가치를 채용과정에서 의심한다면 합격할 확률보다 불합격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지원자의 가치를 비싸게 포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력서

신입사원은 이력서 작성할 때 스펙에 열중하여 작성하고 경력사원은 경력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이라면 보통 경력기간이 10년 이상으로 작성할 사항이 많다. 가끔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여 출신학교와 단일 회사만 작성하면 안 된다. 이때는 부서의 변화, 직무의 변화, 근무지(해외) 변화, 수상 내역을 함께 작성하여야 한다.

신입사원, 경력사원 모두 이력서 작성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냥 있는 그대로 작성하면 된다. 다만 년도 등 숫자를 필요로 하는 사항을 작성할 때 반드시 정확하게 작성하여야 한다. 오래된 내용이라 헷갈릴 때는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작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채용담당자가 검증할 때 숫자가 잘못되어 논리적 불일치가 발생하면 지원자를 평가하는 잣대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력서에서 요구하는 항목을 빈틈없이 작성하여 철저함을 보이고 정확하게 숫자를 작성하여 수치에 밝은 지원자임을 보여주자.

자기소개서

취업 활동에 자기소개서는 필수 항목이다. 신입사원을 막론하고 경력사원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려면 막막하다. 오죽하면 신입사원 자기소개서를 대신 작성해주는 서비스뿐 만아니라 작성을 도와주는 컨설팅사업이 생겼을까!

오랫동안 직장생활한 중장년도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앞글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하여 설명하였듯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기업이 요구하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작성한다. 기업은 당신의 활동 자체를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보는 것이다.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경영철학, 기업문화, 조직특성에 부합되는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경력기술서

경력기술서는 경력사원 채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력서에 작성된 경력사항을 뒷받침하는 기능을 한다. 이력서에 기재된 사항만으로 채용담당자가 경력을 확인할 수 없어 신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앞에서 설명하였지만 지원자의 경력이 아무리 화려하고 우수해도 채용담당자가 신뢰하지 못하면 무용지물로 불합격 된다.

많은 지원자들이 경력기술서를 작성할 때 대표적인 오류를 보면 연도별 나열식”, “경력 종류별 나열식”, “추상적인 단어 사용이라 할 수 있다. 누누이 말하지만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경력은 절대로 가치를 부여받지 못할 것이며, 아무리 많은 내용과 화려한 언어로 작성하여도 채용담당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원회사가 필요로 하는 경력을 중심으로”, “지원회사가 요구하는 우선순위로”, “채용담당자가 신뢰할 수 있게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신뢰성 강화를 위해 가능한 수치로”, “성과 창출의 확신을 주기위해 자신만의 노하우 및 전략을 언급하고”, “조직의 성과를 이끌어 내기위한 리더십을 작성하면 된다.

면접

신입사원들의 취업준비에 가장 어려워하는 과정이 면접이라 오랜 시간을 두고 준비한다. 인사하는 태도, 앉는 자세, 손동작, 시선처리, 언어, 말하는 방법, 대답하는 과정, 심지어 이미지에 옷 입는 것 까지 준비하고 연습한다. 하지만 경력사원이라면 이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더 더욱 중장년이라면 절대 그럴 필요는 없다.

신입사원은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으로 실제 검증할 대상이 별로 없지만 경력사원은 자신만의 업무경력과 성과로 명확하게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중장년 경력사원들에게 실시하는 면접의 목적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게 효과적이다.

회사는 중장년들에게 무엇을 확인하고자 면접을 실시할까? 먼저 지원자가 작성한 경력에 대한 검증을 목적으로 하고, 다음으로 조직문화에 적합한 품위를 지니고 있는지, 후배사원들을 잘 이끌어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등 결론적으로 지원자의 진정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중장년들에게 면접 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면 안 된다 등 시시콜콜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중장년층에게 면접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해도 실제로는 각자의 스타일로 변화하기 어렵다. 중장년층이 면접장 가기 전에 한번만 읽어보고 갔으면 하는 내용들을 적어본다.

① 면접관은 지원자의 경력과 인품을 검증하고자 한다.
② 면접 평가의 기본은 진정성이다.
② 평소대로 있는 그대로가 가장 신뢰성이 높다.
③ 지나침은 아니함만 못하다.
④ 확신은 가지대 오버하지 말자.
⑤ 너무 잘난 체하지 말자.
⑥ 앉는 자세에 조금만 신경 쓰자.
⑦ 가급적 부정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말자
⑧ 옛 동료, 상사의 험담은 자기를 욕하는 것이다.
⑨ 잘못된 사항에 핑계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자.
⑩ 전 직장을 과하게 언급하지 말자.
⑪ 과한 장담은 신뢰하지 않는다.
⑫ 처우를 협의할 때 고집보다 양보가 필요하다.
⑬ 구걸하면 떨어진다.
⑭ 경력과 직급에 맞게 면접하자.
⑮ 절대 마음만은 을이 되지 말자.

중장년층이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특이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 평소 자신의 인사 습관, 자세를 한번은 돌아보고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면접장에 그냥 가면되지만 혹시 제3자가 봤을 때 부자연스럽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세와 태도일 경우 머릿속에 기억하고 당일만이라도 조심해야한다.

면접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아마도 예상 질문일 것이다. 면접 예상 질문은 면접관 입장에서 볼 때 관심 가는 사항, 의심 가는 사항이 가장 많다.

작성한 입사지원서(이력서, 자기소개서, 경결기술서)를 친구 또는 주변사람들에게 주고 무엇인 궁금한지를 체크해 보면 이것이 예상 질문이다. 인사업무를 오래한 경력자 또는 컨설턴트들은 입사지원서로 시작되는 면접 질문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는 것이다.

너무 많은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면접장을 향한다면 복잡하여 긴장할 수 있고, 긴장하면 자신의 정말 멋있는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없어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응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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