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본격 도입된 NCS(국가직무능력표준)가 새정부 들어 블라인드 채용으로 확대되면서, 공공기관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도입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취업준비생들은 NCS를 토대로 취업준비를 해야 하고,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지도를 위해 교직원들을 NCS 전문가로 육성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대학들이 NCS전문가를 육성할 준비기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NCS를 기반으로 한 블라인드 채용이 전격적으로 실행되다 보니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소방수 역할을 하는 자격증이 있어 소개한다.
▣ NCS활용 면접관
NCS활용 면접관 자격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민간자격증으로 자격증 발급기관은 코리아리크루트(대표 김덕원)다. 지난 8월 제1회 'NCS활용 면접관' 양성교육을 통해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제1회 교육에 참석한 한 대학관계자는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대기업까지 블라인드 채용 패턴이 확산되고 있지만, 기관별로 채용기준이 모호하여 취업지도에 애로가 많았는데, NCS활용 면접관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학생들 지도의 가이드라인을 확립할 수 있었다”면서 안도감을 표시했다.
NCS활용 면접관 자격증 양성교육 및 자격증 시험은 11월부터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권역별로 진행된다.
교육과목은 ▷블라인드 채용의 이해 ▷공공기관 및 기업별 채용평가기준 ▷직무인성면접· PT면접· 토론면접 방법 및 평가기준 이해 ▷CBI의 이해 ▷면접·평가 툴 이해와 스킬 학습 ▷면접기술 이론과 면접관 실습 등이다.
NCS활용 면접관 교육이 기업과 대학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각 기업별 사례를 중심으로 NCS 채용과 변화된 면접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고, NCS 직무분석을 통한 이해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블라인드 채용에 적합한 면접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김덕원 대표는 “NCS활용 면접관 자격증은 모호했던 블라인드 채용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격증이다. 새롭게 시도되는 채용제도가 자리잡는데 기여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관계자를 초빙하여 전국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코리아리크루트는 2015년 NCS직업교육지도사 교육과 자격증을 통해 200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한 경험을 토대로 블라인드 채용전문가도 대규모로 양성하여 한국의 채용 트랜드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