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인소싱 방침에 노조 비정규직 고용보장 촉구
한국지엠 인소싱 방침에 노조 비정규직 고용보장 촉구
  • 강석균 기자
  • 승인 2017.11.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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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금속노조 등이 비정규직 고용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자회견 모습)
지난 21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금속노조 등이 비정규직 고용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영 어려움으로 한국에서 철수설에 시달리는 한국지엠이 최근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등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100명이 속한 4개 공정을 인소싱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하자 금속노조 경남본부와 한국지엠 창원비정규직지회 등은 지난 21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비정규직 고용을 보장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지엠은 인천 부평·경남 창원공장 등으로 인소싱을 확대해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예고하고 있다"며 "정규직 고용과 비정규직 고용의 가치가 다를 수 없으며 정규직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비정규직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량이 축소되더라도 고용유지 방안에 차별을 둘 수 없으며 한국지엠 사측은 미래발전 전망과 고용안정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자본철수까지 거론되는 사측의 움직임은 정규직·비정규직 등이 연대하는 총단결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영업손실 5천311억원을 포함, 최근 3년 동안 약 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5천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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