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 칼럼] 성인남자의 생활수칙 16가지
[전대길의 CEO 칼럼] 성인남자의 생활수칙 16가지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11.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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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자는 사나이답게 살아야
전    대    길(주)동양EMS 대표이사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아내’란 말의 고어(古語)는 ‘집안의 태양‘이란 의미의 ‘안해’다.

집안의 구름이 끼거나 눈, 비가 오면 햇빛을 볼 수 없어 암흑일 뿐이다. 반면에 남자(男)는 밭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라는 천명(天命)을 타고 났다. ‘밭전(田)+힘력(力)’은 사내 남(男)이란 글자다.  

그런데 남자로서의 삶이 어렵고 힘들다 보니 성인남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가르쳐주는 ‘16가지 수칙(守則)’이란 게 나왔는데 그 한 구절, 한 구절이 성인남자가 꼭 지켜야 할 금과옥조(金科玉條)이다.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할 때 남을 배려하지 않고 나 자신만의 이익만을 갈구(渴求)하는 ’나(혼자)뿐인 사람’을 말한다.

한 마디로 사람 냄새 물씬 나며 정직하고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생활을 하란다. 가족, 친지 그리고 남과 이웃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마라는 경고문(警告文)같은 16가지 수칙을 적는다.  

수칙1 : “왕년(往年)에 나는…”이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를 마라. 검증할 수 없는 지나간 이야기, 듣는 사람만 역겹고 피곤하다.

수칙2 : 젊은 여성과의 로맨스를 헛되게 꿈꾸지 마라. 그런 로맨스는 현실에 없다.

수칙3 : 자식(子息)을 서로 비교하지 마라. 자식도 아버지를 비교한다.

수칙4 : 등산갈 때 예쁜 여자와 만날 헛된 꿈을 꾸지 마라. 십중팔구 탈나기 십상이다. 

수칙5 : 동네에서 슬리퍼를 끌고 다니지 마라. 정말 없어(貧) 보인다.

수칙6 : 전원주택을 꿈꾸지 마라. 나이 들수록 큰 병원이 가까운 도시에 살아야 한다. 함부로 전원주택 지었다가 나중에 안 팔려 애물단지가 된다.

수칙7 : 함부로 창업을 생각하지 마라. 치킨 집, 편의점이 동네 골목마다 차고 넘친다. 차라리 재취업에 힘쓰라. 아니면 사회봉사나 취미활동을 하라.

수칙8 : 혼자 산에 가지 마라. 산은 오르기보다 내려오는 게 힘들다. 갑자기 사고 당하면 꼼짝없이 죽는다.

수칙9 : 거실에서 소파와 한 몸이 되지 마라.  소파에 눕기 시작하면 ‘뫔(몸+마음)’이 한없이 늘어진다. 

수칙10 : 추울 때엔 꼭 내복을 입어라. 자신의 건강을 자신할 때가 아니다.

수칙11 : 옛 날 일을 너무 회상하지 마라. 아직도 남은 날이 창창하다.

수칙12 : 늘어진 러닝셔츠를 입지 마라.  가뜩이나 늘어진 근육이 추하게 드러난다.  상의는 점퍼(Jumper) 보다는 자켓(Jacket)을 입어라.  헐렁한 큰 옷을 입지 마라. 빌려 입은 것처럼 없어 보인다. 츄리닝이나 등산복 바지를 입고 아무 곳이나 가지 마라.

수칙13 : 유명한 어느 누구를 잘 안다고 인맥(人脈)자랑을 하지 마라. 다 부질없는 허튼 짓이다. 좋은 자리도 그만 두면 개털이다.

수칙14 : 술자리에서 만취(漫醉)하지 마라. 오죽하면 ‘술 먹은 개’라고 하겠는가?         

수칙15 : 쓸데없는 일에 간섭하거나 책임지려 하지 마라. 능력도 없으면서 큰소리치다 호되게 당한다.

수칙16 : 애완견(愛玩犬)과 친구 하지 마라.개는 어디까지나 개다. 사람은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특히 성인남자는 사나이답게 살아야 한다. 

1763년에 조선통신사, 조엄(趙曮)을 수행하고 일본에 다녀왔고 1784년(정조8년)에 흥해군수(興海郡守)가 되어 목민관(牧民官)으로 선정을 베푼 조선후기의 성대중(1732년~1812년)이란 학자가 ‘청성잡기(靑城雜記)’를 펴냈다.   

나아갈 때 남의 도움을 받지 않는 ‘진불자인(進不藉人)’과 물러날 때 남을 탓하지 않는 ‘퇴불우인(退不尤人)’이란 ‘청성잡기(靑城雜記)’의 가르침을 명심(銘心)하자. 

그만 둔 회사나 직장 언저리를 맴도는 사람들을 보면 그 얼굴이 어둡고 우울해 보인다. 왜 그리 살까?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일에 과감히 도전해서 이를 이루어 내는 게 갈 길이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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