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용역 47곳서 2580명 정규직 전환
파견 용역 47곳서 2580명 정규직 전환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11.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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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는 144곳서 1만668명 합해 총 1만8232명 완료
당초 7만4천명 추진 계획 차질 우려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 공청회' 모습 
올해 공공부문에서 2,580명의 파견 용역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사진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 공청회' 모습)

올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 대상자 7만4천명 가운데 25.2%에 해당하는 1만8232명(중복된 곳 제외)에 대한 전환 결정이 완료돼 딩초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근로자는 파견·용역은 47곳의 2천580명,기간제는 144곳에서 1만668명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27일 기준 정규직 전환심의기구를 설치한 기관은 전체 대상기관(835개)의 89%인 743곳이며 이중 실제로 정규직 전환을 결정한 기관은 총 153곳(중복된 곳 제외)으로 전환 대상자는 1만 8232명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파견·용역 근로자 전환을 심의하는 노·사·전문가협의회는 현재까지 190곳에 설치됐고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할 전환심의의원회는 전체 대상 기관 835개 중 90.2%에 해당하는 753곳에 구성이 완료됐다.

고용부는 자치단체, 일부 공공기관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관별 전환심의기구 설치율을 보면 중앙부처가 95.7%, 지방자치단체는 83.7%에 이른다. 공공기관은 92.0%, 지방공기업은 95.1%를 각각 기록했다.

교육기관은 직종의 다양성 등으로 인해 전환 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나 고용부는 조만간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전환기준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대 병원, 경기도, 광주 광산구, 마포구 시설관리공단 등 5개 정규직 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전북대 병원은 공공병원 최초로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고, 토지주택공사는 기간제 1천261명을 정규직으로 변경했다.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은 기간제 36명, 경기도는 소방서 인력 86명을 포함해 기간제 306명, 광주 광산구는 기간제 54명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연차별 전환계획이 발표된 이후 정규직 전환이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에 정규직 전환 추진을 결정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다음 달에는 전환을 확정하는 기관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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