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 비정규직 업무 정규직 공정으로 이관위해
한국지엠이 오는 4일부터 실시하는 ‘인소싱'에 따른 구조조정 조치로 기존 사내하청 노동자 160명이 해고될 처지에 놓였다.인소싱이란 사내하청 비정규직 업무를 정규직 공정으로 이관하는 것을 일컫는다.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한국지엠 부평공장 5개 하청업체, 창원공장 1개 업체가 해고 예고를 지난 11월 30일 통보했다. 추가로 창원공장 2개 업체는 계약해지에 따른 대기발령을 공고했다.
창원공장 하청업체인 ㈜제이피테크는 원청의 계약해지에 따라 ‘차체 인스톨 (공정)’ 전직원에게 오는 12월 31일부로 모든 근로 계약을 종료한다고 공고했다.
부평 공장의 하청업체인 진성코퍼레이션 역시 계약해지 공정 대상자가 약 300명이 넘는다. 이 중 고용이 승계된 노동자는 약 50명뿐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또 다른 창원공장 하청업체인 디에이치인더스 역시 전직원에게 오는 3일부로 근로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는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와 관련해 당사는 12월 4일부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한국지엠이 그동안 해고 문제로 사회적 비난 여론을 받으니, 대기발령이라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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