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용어 정확히 알고 쓰자
아웃소싱 용어 정확히 알고 쓰자
  • 강석균 기자
  • 승인 2017.12.05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심역량 확보 위해 비핵심업무를 외부화하는 것
강석균 기자
강석균 기자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 제로정책'으로 많은 아웃소싱업체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부진과 낮은 부가가치의 문제 때문에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정부가 바뀌면서 비정규직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로 생존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웃소싱업이 낮은 생산성 때문에 힘들어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정규직을 해고하고 비정규직을 사용하는 것을 아웃소싱으로 생각하고 있거나 인재파견,하청,하도급을 아웃소싱으로 오인해서 생겨나는 무지의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아웃소싱이란 기업이 핵심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비핵심업무를 외부화하는 일종의 업무구조정으로 인력을 내보내는 인력구조조정과는 별개의 개념이다.

하지만 많은 아웃소싱업체들 조차도 아웃소싱을 인재파견이나 하도급 정도로 스스로 생각하거나 사람을 ''집어넣다 빼는'' 인력공급을 아웃소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데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스개 소리로 한국에서 아웃소싱이란 파견을 하거나 불법파견 둘중에 하나를 쓰는 것이란 얘기도 심심잖게 나오고 있다.
 
전 GE의 회장이었던 잭웰치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 등 많은 서구의 CEO들과 기업들이 매년 발표하는 기업전략 중에는 아웃소싱이 핵심경영전략으로 자리잡은지 이미 오래이다.

하지만 우리의 CEO들과 기업들은 아웃소싱을 경비절감의 한축으로만 생각하거나 정규직은 해고하고 비정규직을 쓰는 것을 아웃소싱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처럼 서구의 아웃소싱과 우리의 아웃소싱이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면서 국민 대다수도 아웃소싱을 ''안 좋은 개념''으로 파악하거나 이 일을 주 업으로 하는 아웃소싱 업체들을 ''인건비를 착취하는 사람들''로 잘못 파악하고 있는것도 우리가 서구에 비해 선진화가 늦어지고 있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것이다.
 
외국에선 아웃소싱이 기업의 핵심경영전략으로 자리잡은지 이미 오래 됐으며 우리도 아웃소싱을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웃소싱을 도입하는 기업이든 공급하는 공급업체이든  아웃소싱이란 용어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지혜가 21세기 선진사회로 나아가는 지름길 중에 하나인 것 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아웃소싱은 이미 우리 기업문화 속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