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아웃소싱 산업 이대론 안된다④] 아웃소싱 3Ing가 필수조건
[기획/아웃소싱 산업 이대론 안된다④] 아웃소싱 3Ing가 필수조건
  • 김용관 기자
  • 승인 2017.12.1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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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팅 스태핑 컨설팅 기능 갖춰야 
아웃소싱은 리크루팅 스태핑 컨설팅을 전제로 진행되어야 한다(사진은 콜센터 내부 모습)
아웃소싱은 리크루팅 스태핑 컨설팅을 전제로 진행되어야 한다(사진은 콜센터 내부 모습)

문재인 정부들어 아웃소싱 업체들이 여기저기서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웃소싱 업체가 어려운 것은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 때문이 아니라 아웃소싱 기업들이 지난 30여년간 시스템과 솔루션 없이 인력공급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아웃소싱 전문가들은 아웃소싱업체는 다음 3가지의 기능을 갖추고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번째 기능은 리크루팅(Recruiting)이다.
아웃소싱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투입되는 인력의 서치와 면접등 좋은 인력을 뽑기위한 리크루팅 기능이 필수적이다.

수많은 인재디비를 기능 또는 업무별로 분류해야 하고 순식간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야 한다.또한 입사자관리 못지않게 퇴사자관리도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한다.이 모든 기능이 리크루팅 속에 농축돼 있어야 한다.

두번째 기능은 스태핑(Staffing)이다.
스태핑은  임시,파견의 템퍼러리(Temporary)기능에 전문스탭(도급)의 개념이 추가된 것으로 일과 사람이 동시에 포함되는 것을 말한다.즉 사람과 일이 혼연일체 되어 토털 아웃소싱 개념으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유럽이나 미국,일본등 선진국등은 파견 보다는 스태핑으로 일의 개념을 정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파견과 도급의 개념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또 정부도 그렇게 어느 한편에 서기를 강요하고 있다.어쨋든 국내 아웃소싱 기업들도 하루빨리 스태핑 기능이 확립되어야 한다.

세번째 기능은 컨설팅(Consulting)이다.
아웃소싱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아웃소싱 대상업무 선정을 위한 직무분석,아웃소싱 효과분석,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위험요소 분석,서비스 수준관리,계약관리등 아웃소싱 도입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업체들은 남들이 하니까 하고 단가가 저렴한 업체에 아웃소싱 하는 전형적 후진국형 모델의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최근 아웃소싱 확산못지 않게 한국GM처럼 인소싱으로 전환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산게 비지떡이란 걸 안 결과이다.비정규인력의 고용이 사회적 관점에서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알아차린 기업도 있고 아웃소싱업체가 제안한 것(경비절감)에 혹해 시작했다가 결국 아니라는 것을 알고 전환한 업체도 많다.이 모든 것은 아웃소싱 도입이 철저한 분석아래 시행되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아웃소싱은 컨설팅을 전제로 진행되야 한다.
아웃소싱 컨설팅 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은 결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아웃소싱이란 나보다 잘하는 사람한테 일을 맡기는 것인데 오히려 나보다 못한 업체에 일을 맡긴 결과는 너무나 자명하다.

언제까지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만을 탓할 수는 없다.
아웃소싱 업체는 리크루팅 스태핑 컨설팅의 능력을 하루빨리 갖추어야 한다.없으면 시스템을 구축하고 솔루션을 구입하고 교육시켜서라도 구비해야 한다.이것이 아웃소싱업체의 기본이 될때 아웃소싱업이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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