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소망으로 구직자는 ‘극기상진’, 직장인은 ‘마고소양’ 꼽아
새해소망으로 구직자는 ‘극기상진’, 직장인은 ‘마고소양’ 꼽아
  • 강석균 기자
  • 승인 2018.01.0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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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상진 - 자신을 이기고 항상 나아간다
마소고양 -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됨

황금개의 해라는 2018년. 구직자와 직장인들은 무술년을 맞아 어떤 소망이 있을까.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와 직장인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해 소망 및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 결과를 발표했다.

구직자들은 역시 심기일전을 하는 사자성어를 많이 선택했고, 직장인들을 올 한해는 평안하길 바라는 마음이 사자성어에 많이 반영됐다.

먼저 구직자(383명)들이 1위로 꼽은 사자성어는 ▲자신을 이기고 항상 나아간다는 뜻의 ‘극기상진’(14.6%)이 차지했고, ▲모든 것이 다 이뤄지길 바라는 ‘소원성취’(13.3%)가 바로 뒤를 이었다.

취업이 되는 날까지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고픈 구직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계속해서 ▲아무 걱정 없이 살기 바라는 ‘무사무려’(10.4%),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의 ‘물실호기’(9.7%),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간다는 ‘무괴아심’(9.4%), ▲어려움이 있더라도 예정대로 밀고 나가는 ‘역풍장범’(8.6%), ▲있는 힘을 다 해 노력하는 ‘분골쇄신’(6.8%) ▲한번 실패했지만 분발해 성공한다는 뜻의 ‘권토중래’(5.5%)가 상위권에 올랐다.

당장 취업은 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노력을 하겠다는 구직자들의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1위는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됨을 이르는 ‘마고소양’(17.2%), 2위는 ▲아무런 생각이나 걱정이 없음을 뜻하는 ‘무사무려’(16.7%) 였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해를 뒤로 하고, 편안하고 무탈한 직장생활을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좋은 기회를 얻음을 이르는 ‘교룡득수’(15.6%), ▲명예와 재물을 한꺼번에 얻는 ‘명리양전’(15.3%), ▲매일같이 발전해 나가는 ‘일진월보’(10.5%)가 상위로 선택됐다. 개인의 성취감도 중요시 여기는 직장인들의 심리가 엿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어려운 일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질풍경초’(7.3%), ▲바쁜 중에도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망리투한’(5.6%),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소신대로 나간다는 ‘특립독행’(3.6%) ▲너그럽고 어질게 살아가는 ‘관인후덕’(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고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을 발판 삼아 2018년에는 구직자와 직장인 모두가 바라는 일을 꼭 이루고, 좋은 일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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