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2.8% “나이에 관한 질문 받아봤다”
구직자 52.8% “나이에 관한 질문 받아봤다”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1.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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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취업 공백기 동안 경험'
면접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과반수가 면접에서 나이에 관한 질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관광채용박람회 모습)
면접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과반수가 면접에서 나이에 관한 질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관광채용박람회 모습)

면접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과반수가 면접에서 나이에 관한 질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370명 중 절반 이상(52.2%)이 면접에서 나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으로는 ‘취업 공백기 동안의 경험’(57%, 복수응답)을 꼽았다.

뒤이어 ‘아직까지 취업을 못한 이유’(50.3%), ‘선배직원보다 많은 나이에 대한 각오’(26.9%), ‘늦은 취업에도 낮은 연봉에 대한 우려’(22.8%), ‘졸업이 늦은 이유’(17.6%), ‘이전에 합격 또는 입사한 기업 여부’(14.5%) 등의 답변 순이었다.

한편, 신입 구직자 445명에게 ‘현재 신입으로 취업하기에 적정 연령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을 때 59.1%가 ‘지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적정 연령이다’라는 의견은 27.9%, ‘취업에는 적정연령 자체가 없다’라는 의견은 13%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적정연령이 지났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여성이 62.7%로 남성(57.6%)에 비해 5.1% 높았다. 

적정연령을 넘겨서까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로는 ‘취업난으로 구직기간이 길어져서’(24.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남들보다 실력이 부족해서’(16.2%), ‘목표 없이 막연하게 준비해서’(13.3%),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12.6%), ‘취업 후 퇴사 경험이 있어서’(11.2%), ‘공무원 등 고시준비를 해서’(7.9%),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서’(7.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기 보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해온 활동과, 입사 후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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