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코칭] '신년계획 작성법 10계명' 이렇게 준비하자
[정철상의 커리어코칭] '신년계획 작성법 10계명' 이렇게 준비하자
  • 편집국
  • 승인 2018.01.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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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실무자 비전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방법 1.
정철상 대표인재개발연구소 대표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교수(사)한국직업진로 지도협회 부회장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방송: KBS역사저널 그날, MBC신철도기행, KBS부산 아침마당 등 100여 차례 출연저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청춘의 진로나침반 외 다수
정철상 대표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교수
(사)한국직업진로 지도협회 부회장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방송: KBS역사저널 그날,
MBC신철도기행,
KBS부산 아침마당
등 100여 차례

출연저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청춘의 진로나침반 외 다수

행복한 새해 맞이하셨는지요?
우리는 매년 새해를 맞이하는데요. 새벽을 뚫고 일출을 보러 가는 사람들은 많지요. 저 역시도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새해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각자의 노력이 중요할 터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신년계획부터 잘 잡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도 올해는 1월 1일에야 신년계획을 세웠는데요. 일출여행보다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 가족들과 함께 새해계획을 세워봤답니다.
만일 아직도 세우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제가 작성하는 신년계획표 작성법에 따라 함께 신년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떠실까 합니다. 

제가 해마다 신년계획 세우시는데 도움 되라고 제 신년계획표와 계획표 작성법을 업그레이드해서 공개해왔는데요. SNS를 통해서 수백여 명이 공유해가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 분들을 위해서라도 공유 많이해가시길 바래봅니다. 

제가 이렇게 금방 신년계획표를 작성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 지난해에 세워둔 신년계획표가 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말이나 새해 첫날에 바로 매년 신년계획표를 작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기존 계획표를 한 번 작성해두면 앞으로 신년 계획을 수립하기가 훨씬 쉽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제 신년계획표와 더불어 신년 계획표 작성 노하우를 공개해봅니다. 

단순히 신년계획표일 뿐 아니라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인생계획도 세워볼 수 있으므로 여러분들도 꼭 작성해보시길 권합니다.

신년계획표 작성법 10계명을 정리해봅니다.

1. 신년계획표는 연말에 미리 완성하라. 늦어도 1월 초에는 완성한다.
매년 신년계획표를 신년에 공개했다. 그러나 신년계획서라는 것이 신년이 되었을 때 딱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미리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사실 1,2주일 정도 전에 작성해두는 것이 좋겠지만 연말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연말에도 공개해왔다. 만일 연말 기회를 놓치더라도 연초라도 꼭 작성해보시길 권한다. 아무래도 신년이 주는 일자에 의미 부여가 되기 쉽고, 그래서 결단한 것을 행동해나가기 쉽기 때문이다.

2. 작성한 신년계획표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인다!
신년계획서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는 것이 좋다. 책상 앞도 좋고, 컴퓨터 바탕화면도 좋고, 스마트폰 첫 화면도 좋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다이어리가 가장 좋았다. 그래서 예전에는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 자필로 써서 기록을 하곤 했다.

문제는 내가 천재과에 속하는 악필인지라 악필을 1년 동안 봐야 한다는 단점에다 많은 내용을 다 담을 수 없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워드로 작성해서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 붙여두곤 했다. 이렇게 해두면 다음해 계획을 세울 때도 전년도에 대한 피드백을 해볼 수도 있고, 새해를 계획하는데도 빠른 시간이내에 작성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용하니 한글이나 MS워드로 만들어보길 권한다.

모양은 세 가지 정도로 만들어두면 어떨까 한다. 하나는 A4 용지로 출력해서 다이어리에 붙여두는 형태다. 두 번째로는 색깔이 있는 예쁜 A3 정도의 용지로 출력해서 벽면에 붙여두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싶다. 이건 아직까지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코팅까지 해서 붙여둔다면 오랫동안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 번째로는 화면을 축소해서 지갑에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작게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는 방식도 좋겠다.

네 번째로는 화면을 확대해서 플래카드로 가져다니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가슴 뛰는 삶’의 저자 강헌구 교수님이 사용했던 방식이다. 1.5m 정도의 플래카드로 만들어서 들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펼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접어서 다니기 때문에 부피에 대한 걱정도 별로 없어 보였다. 하지만 굉장히 파격적인 인상을 받았다. 여러분들도 한 번 도전해볼 수 있겠다.

3. 작성한 일자와 본인의 자필 서명을 기록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신년계획표를 다이어리 첫 장에 붙여둔다. 작성한 일자는 우측 상단에 기록해둔다. 경우에 따라 제일 하단 좌측이나 우측에 기록할 수도 있겠다. 어디에 기록하던 중요한 점은 결의를 다진 날인만큼 일자를 써둔다는 것이다. 과거의 신년계획표는 나 혼자만 보기 위해 만든 것이어서 굳이 내 이름을 쓰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SNS와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를 하다 보니 나 자신의 이름까지 쓰게 되었다. 설령 이렇게 공개적으로 공표하지 않더라도 자신과의 약속인 만큼 본인 서명이나 도장을 찍어서 스스로와 서약하는 방식은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4. 인생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삶의 비전을 한 줄로 기록한다.
비전을 한 줄로 압축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선뜻 이해하기도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비전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어떤 비전을, 어떻게 만들어야 될지 참조하기 위해 꿈과 비전 관련 책을 100여권이나 읽으면서 얻은 작은 깨달음이 하나 있다. 비전은 딱 한 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비전은 단순명료해야 한다는 뜻이다. 누가 언제 어느 때 뭐라고 물어봐도 즉각적으로 자신의 비전을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타인의 가치를 높이고, 세상의 가치를 높인다’이다. 누가 언제 물어봐도 동일하게 대답한다. 이렇게 이 한 줄 비전을 언제 어디서 아마도 당신이 떠올리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라면 복잡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단순명료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말할 때마다 비전 내용이 달라진다면 그것은 아직 비전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비전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다. 말하는 자신뿐만 아니라 한 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가 쓴 도서 <가슴 뛰는 비전>에 잘 기록해뒀으니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블로그에도 간단하게 기록해둔 글이 있으니 참조해서 읽어보시길 바란다.

5. 기록한 비전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을 기술한다.
이렇게 한 줄 비전을 쓴 다음에는 그 비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세부 비전과 목표, 의미 등을 기록해본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서술형으로 기록했다. 짧은 단문이나 단어 형태로만 기록해도 좋다. 목표는 비전을 이뤄나가는 실체적인 징검다리라고 보면 되겠다.

6.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인생목표를 기록한다.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나열해본다. 일종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도 있겠다. 꼭 해보고 싶은 일이나 이루고 싶은 일들을 기록해본다. 물질적, 정신적, 사회적, 개인적인 일들까지 모두 기록해본다.

인생 계획표의 경우 신년계획표에 내용을 다 담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므로 신년계획표에는 키워드만 기록하고 엑셀을 이용해 별도로 인생계획표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엑셀이 좋은 점은 내 나이, 가족 나이, 수익, 지출 합산 등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면이 있어 여러모로 좋다.

7. 새해 목표를 항목별로 구분해서 구체적으로 기록해본다.
올 한 해 동안 꼭 지키고 싶은 각오나 다짐이나 4자 성어를 첫 문장으로 기록해두면 좋다. 그런 다음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기록해본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출간, 연봉, 독서량, 학습, 강의, 사회적 모임, 블로그, SNS 활동, 인맥관리, 문화생활, 가족생활, 기타 등의 항목으로 구분하여 항목별로 하고 싶은 일이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보다 세세하게 기록했다. 똑같이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무작위로 목표만 나열하기보다는 몇 가지 항목을 크게 구분하는 것이 더 좋으리라 싶다.
 
8. 자신이 실천하고 싶은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기록해본다.
아무리 큰 비전을 세웠다고 하더라도 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과 지침이 없으면 소용없다. 헛된 꿈이나 다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마지막 부분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이 바로 잡고 싶은 나쁜 습관이나 걸림돌 제거 행동이나 앞으로 꼭 지속해나가야 할 행동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잡아본다.

예를 들어 '책을 많이 읽겠다'는 것으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겠다'든지, '하루에 1시간의 책을 읽겠다'는 식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행동을 세분화해서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루 1시간의 책을 읽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른 날 그 시간을 보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타 소소한 사항들로 본다면 첫 줄의 헤드라인과 소제목들은 10~12포인트 정도의 글씨 크기로 키워야겠지만 본문은 글자 크기를 7, 8포인트 정도로 적게 해야만 보다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이 부분은 다이어리에 붙이는 A4 용지 기준이고, 지갑에 붙일 소형 사이즈나 벽면에 붙일 대형 사이즈일 경우에는 거기에 맞게 크기를 조절해야 할 것이다.

9. 혼자가 아니라 직장 동료나 가정에서도 만들어 본다.
비전은 혼자만 꾸는 것이 아니다. 함께 꿈꾸는 것이 좋다. 더불어 더 나은 가정과 직장과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전 수립 9단계를 나름대로 정리하니 참조해서 해보시길 권한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종교단체에서나 각종 워크숍 등에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비전수립 9단계
1단계) 자료준비(비전시트, 롤링카드, 문구류)
2단계) 내용, 목적, 취지설명
3단계) 꿈지도 그려나가기
4단계) 개인별 발표
5단계) 상호 피드백
6단계) 각오와 다짐으로 결의
7단계) 마무리 피드백
8단계) 개인별 보관 유도 & 실행독려
9단계) 비전 공표하기 
 
10. 혹 신년을 놓치더라도 다시 작성하고 업데이트한다.
가끔은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보면 신년을 훌쩍 넘겨버릴 때가 있다. 나도 그런 적이 제법 있다. 그렇더라도 우리나라가 좋은 것은 신년이 두 번이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지금은 ‘구정’이라는 단어가 없어졌지만 ‘설날’이 있다. 만일 이 설날까지 놓쳤다 해도 괜찮다.

계획을 세우는데 꼭 이런 특정한 날에만 세우란 법도 없기 때문이다. ‘계획 세워 봤자 소용없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탁월한 사람들은 계획 없이도 실행을 통해서 성취해 나갈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아무런 계획이 없이 살아가는 것보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더 낫기 때문이다. 계획표가 필요한 이유는 어떤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처음 가는 곳을 아무런 지도 없이 찾아갈 수는 없는 법과 마찬가지다. 그런 측면에서 계획서를 세우는 사람이 계획서를 세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 따라서 한 해 다 흘러갔다고 투덜거리며 새해가 다시 오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다시 작성하면 된다.

금연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꼭 신년에 끊으라는 법이 있는가. 언제 어느 때나 가능한 일이다. 그건 다이어트나 돈 관리나 자기관리나 경력관리나 건강관리나 마음관리나 모두 다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시간을 보내다보면 갑작스러운 일정이 생기거나, 계획이 변경되거나, 또 다른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수시로 변경하면 된다. 연초라면 파일 내용 자체를 변경해서 붙일 수도 있고, 연중이라면 다이어리에 붉은 색이나 다른 색으로 변경내용을 표기하면 된다.

신년계획을 세우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소 내용을 길게 정리해 봤습니다.
올해 역시 복만 기다리지 말고, 복을 만들어가는 한 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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