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
[신간안내]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1.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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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속에 지혜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일화에 접목시킨 에세이집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

강원대학교 김기풍교수가 사자성어 속에 지혜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일화에 접목시킨 에세이집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을 펴냈다.

에세이의 제목은  『노자』에 나오는 약팽소선(若烹小鮮)을 해석한 말로,작은 생선을 삶을 때 이리저리 뒤적거리면 생선이 부서지고 맛이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흐르는 대로 두라는 뜻이다.

평생 동양 고전을 공부해 왔다는 저자는 오랜 세월을 겪으면서 되살아난 기억들이 생활의 작은 굽이를 돌아설 때마다 벼락같은 깨달음이나 흐뭇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었노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하나가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뜻의 사목지신(徙木之信), 쓸 만한 사람은 쓰고 공경할 만한 사람은 공경해야 한다는 뜻의 용용지지(庸庸祗祗) 등 상대방보다 윗사람를 칭하는 지도자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만한 구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 사자성어가 단순히 현학적이고 다소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말잔치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언제든 답을 제시하고 깨우쳐 주는 값진 격언이라는 것을 생생한 경험과 함께 들려준다.

 김풍기 지음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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