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의 재입사지원, 기업 70% “가산점∙감점 없다”
퇴사자의 재입사지원, 기업 70% “가산점∙감점 없다”
  • 이효상 기자
  • 승인 2018.01.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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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절반 “퇴사자 재입사 환영하지만… 신규직원이 더 좋아”

직장인은 항상 떠나고 싶어한다. 그리고 새직장이 더 좋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미련없이 떠난다. 하지만 기대했던 새직장은 실망감을 안겨주기 일쑤다. 그래서 전직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쉽지않다. 재입사를 고민했다면 이제 좀 안심해도 좋을 듯 하다.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퇴사자가 다시 입사지원을 하더라도 가산점이나 감점없이 받아 줄 용의가 있다고 하니.

22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인사담당자 460명을 대상으로 ‘퇴직자의 재입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퇴사 후 재입사한 직원이 있다’라고 답했다. 재입사 직원 10명 중 6명은 ‘본인 스스로 입사지원(59.8%)’했으며, 나머지 4명은 ‘회사에서 러브콜(40.2%)’한 경우였다.

먼저 ‘스스로 재입사지원한 직원의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물었다. ‘다른 입사지원자들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의견이 70.2%로 가장 많았다. ‘재입사지원자에게 가산점 등의 유리한 기준을 적용한다’ 21.2%, ‘재입사지원자에게 감점 등의 불리한 기준을 적용한다’ 8.6%였다.

반대로 ‘퇴사자에게 러브콜을 던질 때 제안한 조건’을 묻자 응답자의 45.9%가 ‘전보다 높은 연봉’이라고 답했다. ‘따로 없다’는 의견은 33.1%나 됐고 ‘시간/장소/복지 등의 근무조건 변경(11.3%)’, ‘다른 부서로 배치(6%)’, ‘상위 직급 제안(2.3%)’ 순이었다.

‘재입사 직원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이 ‘약간 만족(40.8%)’이라고 답했고 ‘보통(27.2%)’, ‘매우 만족(20.5%)’ 순으로 호의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이와 함께 ‘퇴직자의 재입사에 대한 생각’을 묻자 ‘긍정적’ 51.1%, ‘부정적’ 48.9%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채용시 귀사 재직 경험이 있는 지원자와 신입 지원자의 평가 점수가 동일할 경우, 누구를 채용하겠는가를 물었다.

‘신입 지원자’ 53.5%, ‘퇴사자’ 46.5%로 근소한 차이지만 신입 지원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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