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설법인 전년보다 2175개 많아,9년 연속 증가세
2017년 신설법인 전년보다 2175개 많아,9년 연속 증가세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2.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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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21% 가장 높아...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 급증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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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6일 '2017년 신설법인 동향'을 통해 지난 한 해 신설된 법인이 9만8천330개의 기록돼 9년 연속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7년 신설법인은 2016년 9만6천155개보다 2175개 많은 9만8천330개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6년 대비 2.5%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신설된 전체 법인 개수는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신설법인 증가표(사진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신설법인 증가표(사진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이와 함께 2017년 연간 신설법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제조업(21.0%)인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는 총 2만629개의 법인이 신설되었으며 전년대비 8.4%의 증가율을 기록, 2015년 3.3%, 2016년 5.5%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도소매업(19.8%) ▲건설업(10.1%) ▲부동산업(9.5%) ▲과학기술(7.6%) ▲정보통신(7.3%) ▲기타(24.7%) 순으로 업종별 비중이 높았다.

특히 신설법인 비중 1위를 차지한 제조업종의 세부 분야 중 2016년 증가율 하락세를 보였던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분야가 11.5% 큰 폭 증가했으며 음식료품 분야가 2015년 4.5% 증가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2016년 18.0%, 2017년 20.3%로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이러한 조서 결과를 토대로 제조업 분야 상승세는 반도체 수출 호조 및 음식료품 시장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더불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종은 전년대비 21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의 증가율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신재생, 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의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보험업(11.5%) ▲제조업(8.4%)도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도소매업은 신설기업 비중 2위를 차지했음에도 증감율은 10.6% 감소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7년 신설 법인 설립은 40대와 50대가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한 해동안 40대가 설립한 법인은 3만5천86개, 50대는 2만6천527개로 작년 신설법인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2016년 대비 ▲광주(18.9%) ▲강원(13.7%) ▲세종(12.9%) ▲전남(10.6%) 등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으나 제주가 16.1% 크게 감소한데 이어 서울(1.9%), 울산(1.8%), 대전(1.2%)등 일부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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