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기업 80% 매출과 고용 증가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80% 매출과 고용 증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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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매출액 중 공공데이터 기여도 증가세 지속
공공데이터 활용기관 75.1% 창업시 공공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확대 예정
행정안전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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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개방하고 있는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매출 증가와 창업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에 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핵심 공공데이터 핵심 활용기업 679개사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를 2월 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679개 기업 중 80.3%에 해당하는 545곳이 공공데이터 활용 후 매출 증가와 사업 확장이 있었으며 기업당 약 16명, 총 8655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활용기업 매출액 중 공공데이터 비중 조사도표(자료제공:행정부)
최근 3년간 활용기업 매출액 중 공공데이터 비중 조사도표(자료제공:행정부)

더불어 최근 3년간 전체 매출액 중 공공데이터가 기여한 비중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2015년 17.1%에 불과했던 비중은 2016년 21.4%, 2017년에는 26.7%까지 상승했다. 행정부는 이와 같은 증가세는 데이터를 통한 활발해진 신규 서비스 및 상품개발과 다양해진 상품 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조사에서 활용 기업들은 정보제공서비스(56.3%)분야를 비롯, 데이터 분석판매(22.8%), 중개서비스(20.2%), 수집/가공 데이터 판매(19.8%), 데이터 분석도구 판매(18.4%) 등 다양한 분야에 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직접 판매되는 서비스 상품이 아닌 '내부 경영/마케팅'에 활용한다고 응답한 기업도 37.1% 있었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는 창업에도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중 75.1%가 창업시 공공데이터가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이중 53.2%는 핵심적이거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행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안정적 성장을 위해 맞춤형 정책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대학과의 데이터 활용, 분석 교육과정을 연계·확대 시행해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이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뽑은 '데이터 가공 분석 기술 인력의 부족(18.6%)'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한 민간기업과 관계부처의 협업을 통한 '창업 콜라보 프로젝트'를 확대해 창업 및 사업화 지원, 기업 보증과 자금,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행정부, 중기부, 특허청,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데모데이, 한국기업데이터,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이 참여했다.

김일재 행정부 실장은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데이터 활용 교육, 창업 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관, 기업등과 협업해 활용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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