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에 비례해서 임금을 받는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BJ나 유투버도 인기에 따라 돈을 번다.
그리고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재능과 끼가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재능과 끼에는 창조성도 포함되어 있다.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도 연기자마다 표현하는 것이 다르다. 이것은 그 캐릭터를 내 것으로 흡수해 내뱉는 재창조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BJ나 유투버도 누군가는 그냥 지나가버리는 주제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재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일반 직장인보다 더 많은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것이 연예인이다. 하지만 1인 미디어를 이끌어가고 있는 BJ나 유투버는 교육이나 훈련의 기회가 다양하지 못하다.
그들은 대부분 혼자 일하고 있다. 대화 상대가 있다고 해도 같은 일을 하는 BJ들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마인드를 컨트롤하며,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경력 개발과 방송에 대한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말처럼 쉽겠는가?
요즘 1인 미디어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사회적인 영향력은 커지고 있는 데 반해, 가수나 연기자들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오히려 정화되지 않은 날것의 방송이 나올 수 있다는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비해 유튜브나 아프리카 TV에서 자체적으로 심의를 거치고 있으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방송을 모두 제어하는 것은 쉽지 않다. BJ, 유투버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정립하고, 방송의 다양한 측면과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때이다.
커리어북스 윤서영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