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력파견형 포함 어르신일자리 총 6만8천개 제공
서울시, 인력파견형 포함 어르신일자리 총 6만8천개 제공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2.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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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757억 예산 투입...서대문 성북구 시니어클럽 설치
어르신일자리를 통해 은평구꽈베기나라에 '시장형 유형'으로 취업한 사례다.(사진제공:서울시)
어르신일자리를 통해 은평구 꽈베기나라에 '시장형 유형'으로 취업한 사례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국·시·구비 예산 1757억을 들여 어르신일자리를 전년대비 12.8% 증가한 6만 8천개 신설 목표를 발표했다.

또한 2018년 중 서대문구와 성북구에 일자리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하여 어르신일자리 인프라를 넓히고 전담인력 인건비 지원 강화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구청 어르신일자리 사업 추진 부서로 문의 후 참여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인재파견형, 공익활동형, 시장형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총 3082개 신설 될 예정인 '인력파견형 사업'은 기초연금 미수급자 포함 만 60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하며 ▲관리사무 ▲공공/사무직 ▲서비스 ▲판매 ▲농립어업 ▲기능원 ▲생산/제조 ▲단순노무 등 민간 취업 수요처에 알선 및 연계를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12개월 기준이며 근무시간 및 임금은 수요처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서울시는 어르신일자리 사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익활동형 사업'은 기초연금 수급을 받고 있는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익활동형 사업에서는 ▲노노케어(老老care) ▲취약계층지원 ▲공공시설(봉사)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참여수당으로 월 27만원을 지급받는다.

사업기간은 9개월에서 12개월로 상이하며, 근로자는 월 30시간 이상 근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보조금 외에 수익금이 임금으로 지급되는 '시장형 사업'을 통해 어르신근로자의 추가 소득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일자리 사업량의 약 14%인 9777개 일자리가 ▲택배 ▲쇼핑백제작 등 공동작업 ▲식품 제조/판매 등 다양한 업종에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 유형은 인재파견형과 마찬가지로 기초연급 미수금자 포함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2개월 간 사업 형태에 따른 자율적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52명의 '어르신일자리 지원단'을 양성, 배치하여 어르신 생산품 판로 개척, 수요처 개발, 사업운영/관리 지원 등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 지원단은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50세~67세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전담 인력의 인건비 지원기간을 종전 11개월에서 12개월(퇴직금 포함)로 연장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가능토록 했으며, 2017년도 영등포구와 강동구에 설치되었던 시니어클럽을 올해 서대문구와 성북구로 확충 신설하여 인프라를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사회적협동조합 등 비영리법인 및 단체가 어르신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수행기관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어르신일자리는 어르신이 사회의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과제"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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