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사업운영률 53.4%, 월평균 급여는 147만원
협동조합 사업운영률 53.4%, 월평균 급여는 147만원
  • 이효상 기자
  • 승인 2018.02.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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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제3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발표
2․3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주요 결과 비교
2․3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주요 결과 비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협동조합들의 사업운영․고용․재무현황 등에 대한 제3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2016년말 기준 신고인가된 협동조합은 10,615개고, 이중 사업을 운영중인 비율은 53.4% 로 나타났다. 협동조합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147만원, 비정규직은 92만원이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6년말 기준, 신고․인가된 10,615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실시하였다.

1차적으로 법인등기, 사업자등록, 법인세 신고, 고용보험 가입여부 등 행정조사*를 실시 한 후, 행정조사를 바탕으로 전화조사(미운영 추정 협동조합) 및 방문조사(운영추정 협동조합를 실시하였다.

10,615개 협동조합 중 일반협동조합이 9,954개, 사회적협동조합이 604개, 연합회가 57개 였고, 사업분야는 도소매업(23.6%) 및 교육서비스업(13.7%) 비중이 높고 농림어업(10.3%), 제조업(8.7%), 예술·스포츠업(8.6%) 순이었다.

총조합원수는 31만 3천명이며, 평균 조합원수는 61.6명으로 2차조사때 46.8명에 비해 14.8명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수는 6만 9천명이며, 평균 종사자수는 13.5명으로 2차 조사때 8.2명에 비해 5.3명 증가했다. 평균 근로자는 4.3명으로 2차 조사때 2.9명에 비해 1.4명 증가했다.

주 34시간 기준 월평균 급여는 정규직은 147만원, 비정규직은 92만원으로, 이를 월 법정근로시간 174시간(유급휴일제외) 기준으로 추정시 월 평균급여는 186만원 수준이다.

법인 등기한 협동조합중 사업을 하고 있는 조합은 53.4%로 2차조사(54.6%)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

2016년말 기준으로 법인 등기한 협동조합 중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협동조합은 4,447개로 폐업 1,453개, 사업중단 2,994개로 나타났다.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수익모델 미비, 사업운영 자금 부족, 조합원간 의견 불일치 등 이었다.

실태조사 결과 2012년말 법 제정이후 5년이 경과함에 따라 설립단계를 거쳐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고용, 지역사회 기여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고 금융접근성, 전문인력양성, 판로개척 등 자생력 제고 기반이 취약한 것도 사실이다.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

 

기획재정부는 새 정부 출범이후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조직의 규모화 및 자생력 제고를 위해 작년 10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및 올해 2월 8일엔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특히, 협동조합의 보증기준 개선, 투자펀드 조성, 투자조합원 제도 도입, 공공조달의 확대, 이종간 연합회 허용, 휴면 협동조합 해산절차 마련 등 제도개선도 추진중이다.

기획재정부는 금번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동조합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세부 정책을 마련, 협동조합이 사회적경제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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