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초솔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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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2.2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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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소비심리 파악을 위해 참고해야 할 ‘필독서’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솔로사회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실태를 상세히 기록한 《초솔로사회》가 드디어 국내에 출간됐다.

저자 아라카와 가즈히사는 일본 종합광고대행사 하쿠호도의 ‘솔로활동계 남성연구 프로젝트’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일본의 독신연구 1인자다.

그에 따르면 이미 일본은 “결혼이 필연적이던 시대가 끝났다”. 생애미혼율, 이혼율은 높아지고 저출산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국립보장인구문제연구소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혼자와 이혼, 사별한 사람을 합한 독신자의 비율은 2035년 48%에 육박할 전망이다. 

즉, 인구의 절반이 솔로인 셈이다. 그는 “솔로사회는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이며, 불확실한 지식으로 좋음과 나쁨을 논하기보다 솔로사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변화를 피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미 1인 가구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솔로남녀의 구매력은 이미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그들의 소비에는 이전의 가족 중심 소비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은 주로 편의점에서 물품을 산다는 것이다. 모든 물품을 편의점에서 사는 것만도 아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각각 다른 품목을 사는 이른바 메리하리 소비, 즉 신축성이 있는 소비를 한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가치나 체험에는 1엔을 쓰기도 1초를 들이기도 아까워하는 반면, 한 번 가치를 인정한 것에는 돈이나 시간을 아낌없이 쓴다. 

일본에서는 이런 소비를 ‘에모이’ 소비라고 한다. 솔로남녀는 소유나 체험에 가치를 두던 것에서 이제 승인욕구와 성취욕구와 같은 정신적 가치를 충족하기 위해 소비를 한다.

그런데도 아직 제품의 향상된 기능을 광고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소비자들, 특히 솔로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 

이 책에서 솔로가 소비하는 ‘진짜’ 이유를 살펴보고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를 다시 설정해보자. 당신이 솔로를 타깃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면 솔로의 소비심리를 읽기 위해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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