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실적 전월대비 3.0p하락, 인건비부담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내 다수 중소기업에서 국내 경기가 전월 대비 다소 호전 될 것이라 예상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월 실적은 1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월 12일부터 20일까지 3150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업계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이하 SBHI)가 전월보다 9.0p 높은 90.6p로 조사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보다도 0.6p 상승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3.1p를 기록하여 88.9p를 기록한 비제조업보다 업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에선 서비스업이 89.2p를 기록, 건설업 87.6p보다 높았다.
전월 대비 SBHI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14.4p 상승한 건설업이었으며 제조업은 10.4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6.5p에 그쳤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81.2p→90.5p), ▲수출(87.3p→94.2p), ▲영업이익(78.3p→86.1p), ▲자금사정(76.8p→82.8p), ▲고용수준(96.1p→96.4p) 등 전체적으로 상승하였다.
업종별 기대 품목으로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이 전월 78.0p에서 107.4로 크게 상승하였고 ▲금속가공(81.1p→99.6p)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77.3p→94.8p) 등 업종에서 SBHI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식료품의 경우 97.3p에서 95.0p로 소폭 하락하였다.
더불어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73.2p에서 87.6p이 대폭 상승한데 이어 서비스업에서도 '예술/스포츠/여과관련서비스업'이 76.0p에서 103.7p로 크게 증가하였고 '숙박/음식점업'도 65.2p에서 89.3p로 높게 조사됐다. 또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도 전월 74.8p에서 92.6p로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및 임대업의 경우 90.0p에서 85.6p로 하락했다.
중앙회는 이와 같은 상승효과는 제조업에서 전월대비 기저효과 발생과 3월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 긍정 심리가 확산되었고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월의 경우 조업일수가 짧았기 때문에 3월의 경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2월 업황실적'은 75.1p로 조사되어 전월 대비 3.0p 하락하였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 대비 3.3p 하락한 75.2p로 조사됐고 비제조업은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6p하락한 68.7p, 2.8p하락한 76.7p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2.7 떨어진 75.1p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을 나타내는 '2월 평균가동률' 실적도 72.4%로 조사되어 전월 및 전년 대비 각각 1.0%, 1.1%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인건비 상승을 59.7%의 응답률로 1위로 꼽았으며 뒤이어 ▲내수부진(56.1%) ▲업체간 과다경쟁(38.0%) ▲원자재 가격상승(24.7%) ▲계절적비수기(22.7%)등이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