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신입 채용하지 않는다" 41.1%-7.3% 감소
"상반기 대기업 신입 채용하지 않는다" 41.1%-7.3% 감소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2.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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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당수 신입공채 계획 확정 못해
대부분의 업종도 작년보다 신입직 채용규모 줄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상당수가 아직 상반기 신입공채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모집시기를 결정한 기업 중에도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한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제공=잡코리아)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 올 상반기 청년 취업문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상당수가 아직 상반기 신입공채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모집시기를 결정한 기업 중에도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한 곳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28일 국내 5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 계획'을 발표했다. 조사는 2월 한달 간 일대일 전화설문과 이메일로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대기업은 총321개사이며 이 중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직을 채용한다'고 답한 기업은 35.8%(115개사)였다.

'상반기에 신입직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이 41.1%(132개사)로 나타났고‘아직 채용시기와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한 기업은 23.1%(74개사)였다.

상반기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대기업 중에는 3월 모집을 시작한다고 답한 기업이 30.5%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채용시기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은 27.0%였고 상반기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대기업 중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29.6%(34개사)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신입공채를 상당히 소극적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채용규모까지 확정한 81개사에서 채용하는 신입직 채용규모는 총 2,625명으로 지난해 동일기업의 채용규모 2,831명보다 7.3% 감소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지난해 대비 신입직 채용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기업의 작년 상반기 채용규모를 비교해볼 때 채용규모가 가장 감소한 업종은 ‘식음료외식’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2.8% 채용규모를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자동차(-21.5%)’와 ‘금융(-18.4%)’ 업종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채용규모가 줄어들었고 전기전자(14.3%) 기계철강(13.3%) 건설(10.7%) 업계에서는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규모를 유지할 것이라 말했다. 

업종별 신입직 채용규모는 ‘유통물류’가 520명으로 가장 많이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제조업(493명), 석유화학(325명) 업계 순으로 채용규모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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