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강도 높은 아르바이트 1위, 고객상담 및 콜센터
근무 강도 높은 아르바이트 1위, 고객상담 및 콜센터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3.05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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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어려운 원인 42.8%, '과도한 스트레스'
알바생 75.6% 최저임금 인상 후 업무 강도 변화없어
알바몬이 조사한 아르바이트생 근무강도 및 근무환경 조사결과
알바몬이 조사한 아르바이트생 근무강도 및 근무환경 조사결과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업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직종은 68.2%의 응답률을 기록한 '고객상담 및 콜센터직'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응답자가 업무 스트레스를 주원인으로 보고있어 알바생들이 감정노동에 따른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4209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강도와 근무환경'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9.1%가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업무 강도가 높다고 느끼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종사자 중 68.2%가 근무 강도가 높다고 응답한 '고객상담 및 콜센터직'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택배/운송 아르바이트가 66.7%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주방/조리알바(65.8%) ▲생산/제조알바(58.9%) ▲유통/판매알바(56.5%)등이 근무 강도가 높은 직종으로 조사됐다.

반면 ▲학원/과외(36.5%) ▲편의점/PC방(36.7%) ▲사무/행정보조(38.7%)등은 고강도 업무로 느끼는 아르바이트생 비율이 비교적 낮았다.

근무 강도가 높다고 응답한 아르바이트생들은 그 원인으로 '업무스트레스'를 42.8% 응답율로 1위로 뽑았으며 ▲업무대비 낮은 임금(34.6%) ▲휴식시간과 식사시간 없음(26.3%) ▲많은 업무량(17.4%) ▲업무 자체의 어려움(15.7%) ▲근무시간 이후 업무지시(13.1%) 등이 뒤따랐다.

더불어 해당 조사에서는 최저임금 이후 아르바이트 근무 환경 변화에 따른 알바생들의 체감도도 함께 조사됐다.

최저임금 상승 이후 아르바이트 업무 강도가 높아진 것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 알바생 75.6%는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아르바이트생 처우에 관한 질문에서도 77.3%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일각에서 최저임금 상승의 부정적 영향으로 지적하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기존 근로자의 업무량 상승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알바생 71.1%가 최저임금 발표 이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줄어들었다고 느끼고있어 실제 임금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사업주들이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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