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비정규직 3200명 올해 정규직 전환
농협중앙회 비정규직 3200명 올해 정규직 전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3.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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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위해 선제적 대응
4차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농협 만든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농협이 올해 자사의 비정규직 직원 32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5일 정부 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개최한 취임 2주년 브리핑에서 “전체 비정규직 5200여 명 가운데 3214명을 올해 점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상반기 중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비정규직 직원의 60%에 달하는 수치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정부 일자리 정책 기조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셈이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업인이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업관측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 농산물 수급체계 확립과 축산물 수급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 농식품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형 스마트매장 도입, AI 기반 농사도우미 챗봇, 블록체인 고객 인증시스템 도입 등 신기술과 연계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도 본격화한다. 농협은 중국 최대 농업 협동조합인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와 합작을 통해 농협금융이 중국 현지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금융산업에 진출하는 한편 농업바이오와 같은 경제 사업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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