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공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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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3.07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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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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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2017년 한 해를 마감하며 중국 정부는 올해의 한자와 단어로 각각 향(享, 누릴 향)과 공향(共享, 공유의 중국식 표현)을 선정했다. 정부 기관인 <국가 언어 자원 검측 연구 센터>가 전문가 의견과 빅 데이터를 분석을 참고해 내놓은 이 결과는 공유 경제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의 크기와 최근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어느 정도인지를 간접적으로 알려 준다.

2015년 기준 중국의 공유 경제 시장 규모는 약 1조 위안, 우리 돈으로 165조 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오랫동안 이론에 머물었던 개념이 세계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 경제를 휩쓸기 시작한 것이다.

바이두,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3대 IT 기업으로 꼽히는 텐센트의 CEO 마화텅은 2016년 양회(兩會, <전국 인민 대표 대회>와 <인민 정치 협상 회의>)에 「공유 경제 발전 촉진 및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에 관한 건의」를 안건으로 제출했다. 중국의 공유 경제를 주도하는 마화텅과 공저자들은 공유 경제가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 인터넷 기술 발전의 필연적 산물임을 주목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 또한 비슷한 견지를 취한다. 리커창 총리가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공유 경제를 연이어 언급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도 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이 공유 경제에 대한 첨단 인터넷 기업의 관심과 정부의 정책적 역할을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 및 반영하고 있다.

공유 경제는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연합,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경제 현상이다. 마화텅과 텐센트 연구원은 이 책에서 기원과 정의, 세계 주요 국가들의 현황, 각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태도, 관련 기업의 발전 과정과 미래 가능성 등 공유 경제와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을 분석한다.

오랜 경제 불황과 4차 산업 시대로의 전환을 목도하고 있는 현재, 이 책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그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필독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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