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특별 점검 시작
2022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특별 점검 시작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3.12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까지 현장 자체조사 집중 실시
여성가족부는 성희롱 및 성폭력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 대상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성희롱 및 성폭력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 대상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요즘 대한민국 사회가 정치·문화 등 사회 각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미투(Me Too)'운동 제보로 뜨거운 가운데, 여가부가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방지를 위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12일부터 6월까지 2022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운영실태와 사건조치결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올해 점검 대상이 되는 국가기관은 ▲국가기관(61개) ▲지자체(277개) ▲공직유관단체/공공기관(1684개) 등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사건 처리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 등 피해자 방지조치를 개선하고 악습되는 조직문화 개선을 목적으로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해당 점검은 조사대상 종사가 55만 3천명을 대상으로 '익명 사전 온라인 조사'를 먼저 시행한 후 전문컨설턴트가 포함된 여성가족부 현장점검과 기관별 자체점검으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 심층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관은 추가 점검을 실시하며 필요시 재발방지대책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성희롱·성폭력 발생 실태 ▲사건처리의 적절성 ▲기관의 사건 대응(기관내 상담 등 작동 여부) ▲2차 피해 발생여부 ▲재발방지대책 수립 ▲예방교육 관련 내용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여가부는 진행된 점검 이후 내년 각 부·처·청 및 지자체 소속기관 2924개소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공공부문의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피해자 보호 및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