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일각에서는 뿌리산업을 3D(Dirty, Difficult, Dangerous) 산업이라고 말한다.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재고하고 올바른 일자리생태계 조성을 위해 668억을 투자하여 뿌리산업 진흥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18~2022)'의 1차년도 추진계획인 '2018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12일 확정 발표했다.
실행계획은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결정되었으며 뿌리산업 6대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일자리생테계 조성을 목표로 2018년 총 668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뿌리산업 6대업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이다.
실행계획은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오는 6월 핵심뿌리기술을 개정하고 뿌리기술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첨단뿌리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개별 뿌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공정개선을 위한 기술개발도 돕는다고 밝히며 뿌리기업 공정기술개발 105개사에 87억,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 20개에 30억,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 267개사에 50억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10개 단지를 선정하여 설비구축,혁신활동비를 지원하고 이 중 1개 단지를 전략 클러스터로 선정, 5년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뿌리기업 공정기술개발사업으로 공정개선 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수혜 대상을 선정하고 선정 기업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돕는 등 공정혁신을 위한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는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인정된 631개사만 해당 사업에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부터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기업으로 수혜 대상을 확대하여 총 4926개사가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마트화와 자동화 확산을 촉진하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부는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12개사를 선정하고 선정 기업에 채용설명회·매칭버스 4회 제공, 웹진·대학생 서포터즈 등 홍보채널을 통한 청년인력 유입 촉진 등을 지원하고 중장년층 대삭 뿌리산업 직무교육과 취업지원 패키지를 실시한다.
산업부는 "관계기관과 업계 협조를 통한 실행계획 추진으로 뿌리산업의 성장정체와 기업의 영세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재도약 기반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뿌리산업의 애로 해소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