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받은 기업 고용률 21.8% 증가 일반 중소기업의 5배
벤처투자 받은 기업 고용률 21.8% 증가 일반 중소기업의 5배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3.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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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창업기업이 투자받을 때 고용창출 효과 월등해
투자 직전년도 대비 2.8만개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일반적인 중소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5일,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등과 함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3년~2017년까지 투자를 받은 기업은 총 2,649개사로 약 11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투자 받기 직전년도 대비 2.8만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작년 한해 투자 받은 기업들은 3,191명을 신규로 고용하였으며,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은 21.8%로 일반 중소기업에 비하여 약 5배 높은 고용증가율을 나타내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최근 투자연도일수록 고용증가율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투자자금이 고용에 우선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5년간 모태 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이내 초기기업 1,075개사는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1.2만개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지난 해엔 고용증가율이 83.4% 달하는 등 전체 펀드 증가율에 비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청년창업펀드의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기업 318개를 별도 분석한 결과 2017년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7,982명의 고용이 증가하였으며 고용증가율은 51.9% 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2017년말 현재 벤처투자를 받은 업종 중 소프트웨어, 반도체/전자부품 등 ICT 업종이 가장 많은 고용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정보서비스(ICT), 바이오 업종(의약품, 의료기기), 도소매업, 영상업종 등이 많은 고용과 함께 고용 증가율에 있어서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해 가장 많은 벤처투자를 받은 업종이 소프트웨어, 의료물질/의약품, 영상, 도소매업 순임을 감안할 때, 민간의 벤처투자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업종이면서도 고용 기여도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5년간 벤처투자 받은기업의 업종별 고용인원 및 증가율
최근5년간 벤처투자 받은기업의 업종별 고용인원 및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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