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2020년 플랫폼 노동 증가로 특수 고용 종사자 확산 전망
[초점] 2020년 플랫폼 노동 증가로 특수 고용 종사자 확산 전망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3.2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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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이슈 보고서 예측
2037년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이 일자리를 두고 싸울 것
전문가와 시민 300여명이 상상한, 가까운 미래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 될 전망이 제기됐다. 자료제공 한국고용정보원
전문가와 시민 300여명이 상상한 가까운 미래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자료제공 한국고용정보원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3년 후면 플랫폼 노동 증가로 특수 고용 종사자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도 함께 덧붙여졌다. 

한국고용정보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20일,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할 미래이슈를 미리 짚어보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공학·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예측위원회가 시민(100명), 공무원(101명), 의료·바이오·인공지능·로봇·일자리 전문가(125명) 등 총 326명을 대상으로 미래이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가올 시대는 인간의 신체. 정신능력을 강화하고 향상시키려는 트랜스휴먼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의 발생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조사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발생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이 모두 높은(5점 만점, 평균 3.5이상) 미래이슈는 ‘플랫폼 노동증가로 특수고용종사자의 확산’, ‘국내 10대기업 인공지능을 활용해 채용 및 부서배치’ ‘치료용 인공장기 원하는 환자 증가’, ‘디지털 생체정보 해킹 사례 발생’ 등이 꼽혔다.

플랫폼 노동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배달대행앱, 대리운전앱, 가사노동 중개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노동을 의미하며 이와 관련돼 노동을 제공하는 노동자들, 학습지교사, 택배기사나 대리운전기사 등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업자이지만 계약 사업주에게 노동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특수고용종사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외에도 근로시간 다양화로 통상임금 산정문제 격화, 신 중년의 평생학습 통한 제2의 인생설계 증가, 정년제도 없앤 기업 등장, 국내 10대 기업 인공지능 활용 채용 및 부서배치 도입 등 다양한 미래 풍경을 예측하기도 했다. 

이처럼 희망적인 뉴스와 비관적인 뉴스의 혼재 양상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는 모두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는 과정의 일부이며,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20년 후의 미래도 그려냈다. 보고서가 그린 2037년의 미래 이슈로는 노동의 경제적 가치 소멸,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의 일자리 경쟁 치열, 산업재해 위험 직업군의 감소, 자연인, 트랜스휴먼, 인공지능 기계 사이의 차별 제도화 확산 등 과학 잡지나 SF 만화에서나 봄직한 내용들이 망라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상상이 가지 않는 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본다면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과 박성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지능화된 일자리 플랫폼을 통한 노동의 거래가 확대되면 현재의 일반적인 고용관계는 변화할 것이고, 취업역량이 높은 소수는 기회가 많아지는 반면, 취약계층의 일자리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자동화와 지능화에 의해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해질 계층들의 직업능력 개발과 일자리 연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때”라고 밝혔다.

보다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발간물란에서 '인간기술융합 트랜스휴먼시대에 따른 미래직업세계 연구' 보고서를 열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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